▲자랑스러운 여자 피지크 국가대표 조주영(금메달, 왼쪽)과 김연주(은메달, 오른쪽). 사진=대한보디빌딩협회[개근질닷컴]
“대회 준비 기간이 힘들었지만, 결과도 좋고 과정도 감동적이었다.”여자 피지크 국가대표 김연주(울산광역시보디빌딩협회)가
7월 15일 열린 ‘제18회 한·중·일 친선 보디빌딩&피트니스 경기대회(이하 한·중·일 친선대회)’ 여자 피지크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김연주를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으로 한국은 종합 우승(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을 거뒀다.
국제대회를 잘 마무리한 김연주는 “국가대표 선발전부터 다이어트 기간이 길어져서 힘들었고 멘탈이 자주 무너져서 힘들었다”며 그간의
고충을 토로하고 “운이 좋아서 결과까지 좋게 나온 것 같다”며 겸손하게 현재 소감을 밝혔다.
▲사진=대한보디빌딩협회
여자 선수단 주장을 맡아 단체 포징을 준비하며 서로 더 돈독해졌다.
김연주는 “처음보는 선수들과 서먹했었는데 단체전을 준비하면서 너무 잘 맞고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모습, 서로를 다독거리고 응원하는 멋진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태극전사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전했다.
한국에서 많은 응원을 해준 이들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김연주는 “우리 휘트니스 가족분들이 항상 격려를 해주는데 정말
감사드린다”고 한 이후 “특히 우리 박태현 코치님께 ‘정말 고생하셨다’는 말과 ‘감사하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다”고 했다.
올해 국가대표 발탁은 김연주에겐 더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바로 적지 않은 나이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그 어느때보다 더
열심히 준비했었던 대회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김연주는 다음 단계, ‘한 번 더 도전’을 외쳤다. 다음 계획은 오는 8월
10일~11일 양일간 대구에서 열리는 ‘미스터&미즈 코리아’ 정복이다.
김연주는 “올해 마지막 대회인 코리아 대회가 남았는데
마지막인만큼 지금보다 더 잘한 모습을 꼭 보여주고 싶다”며 또 한 번 각오를 다졌다.
2019 제18회 한·중·일 친선 보디빌딩&피트니스 경기대회 결과
금메달
보디빌딩 박중현(광주광역시청), 여자 피지크 조주영(경기 코리아트레이닝센터), 보디피트니스 박규리(경남 제이짐), 클래식보디빌딩 송기석(김포시체육회)
은메달
남자 피지크 조현태(경남 진해 용원헬스), 여자 피지크 김연주(울산광역시보디빌딩협회)
동메달
보디빌딩 엄정현(부산 피트짐), 클래식보디빌딩 김종혁(광주 스마일헬스체육관), 비키니 피트니스 양지유(광주, BM휘트니스 수완점)
* 입상 선수
보디피트니스 변혜진(경기 성림헬스) 4위, 비키니 피트니스 신아름(광주 피트니스 메카) 5위, 남자 피지크 박재용(경남 대방스포츠센타) 6위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