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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꺾고 아우디컵 결승

등록일 2019.07.31 09:38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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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페이스북

[개근질닷컴] 손흥민이 소속된 잉글랜드 프리미어(EPL) 토트넘 홋스퍼가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아우디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7월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디컵 준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물리쳤다. 토트넘은 페네르바체를 6-1로 대파한 바이에른 뮌헨과 우승컵을 두고 결승에서 격돌한다.

손흥민은 65분간 필드를 누비며 승리에 기여했다. 헤리 케인의 전반 선제골을 잘 지킨 토트넘은 비록 친선 경기지만 ‘거함’을 침몰시키며 기분 좋은 프리시즌을 이어갔다.

경기 전반부터 양 측의 공방이 치열했다.

토트넘의 주역은 케인과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라멜라 공격 편대. 중원에선 해리 윙크스와 이적생 탕귀 은돔벨레가 뒤를 받쳤다.

이에 맞선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 원톱에 에덴 아자르, 호드리구, 루카스 바스케스로 맞불을 놨다.

두 팀 다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꺼내들었지만 전반 기세는 토트넘이 더 좋았다. 전반 14분 손흥민의 예리한 패스가 모드리치에 의해 막혔던 토트넘은 18분 다시 기회를 잡았다.

라멜라의 패스를 이어받은 풀백 대니 로즈가 논스톱으로 다시 연결한 패스가 레알 수비수 라파엘 바란의 발을 맞고 골문으로 향한 것. 하지만 레알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의 선방으로 이른 선제골이 무산됐다.

그러나 기다림은 길지 않았다. 파상공세를 이어간 토트넘은 4분이 지난 전반 22분에 케인이 레알 풀백 마르셀루의 패스 미스를 커트, 나바스와 일대일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세를 펼치며 지속해서 골문을 노렸지만 추가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사진=토트넘 페이스북

경기 후반 토트넘과 레알 마드리드는 많은 선수를 교체하며 기량과 컨디션을 점검했다. 토트넘에선 손흥민과 케인만 후반 이후 교체되지 않았고 후반 21분 두 사람은 나란히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레알도 후반 30분 호드리구가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한편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이자 ‘천재’로 불리는 쿠보 다케후사도 후반 35분 교체돼 모습을 드러냈다.

레알을 격침한 토트넘은 8월 1일 오전 3시 30분 독일 명문팀 바이에른 뮌헨과 아우디컵 우승컵을 두고 맞붙는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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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7-31 09: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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