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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영연맹, 유니폼 논란에 사과문…“크나큰 과오 범해”

등록일 2019.07.24 09:29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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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개근질닷컴] 수영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제대로 된 유니폼 지급을 안 해 논란이 된 대한수영연맹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7월 14일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 종목에서 선수단의 트레이닝복에 뒤에 국가명이 아닌 A용품사 로고가 새겨진 트레이닝복을 입었다. 국제대회 규정상 브랜드 노출이 불가능하자 급한대로 테이프로 로고를 가렸다.

KOREA가 들어갈 자리에 은색 테이프가 붙어있었던 이유는 대한수영연맹의 늦장 행정 때문이었다. 수영연맹은 A사와 후원계약을 유지해왔지만 지난해 계약이 만료되면서 새 후원사를 찾고 있었다. 하지만 새후원사와의 계약은 무산되고 급한대로 기존 후원사와 재계약을 했지만 선수단 용품을 제작할 시간이 충분치 않았다.

이에 선수들은 국가명이 없는 트레이닝복을 입고 경기에 출전했고 이는 티비를 통해 고스란히 세계 수영팬들에게 전달됐다.

논란이 일자 수영연맹측은 ‘KOREA’ 문구 인쇄물을 트레이닝복에 덧댔다. 이런 논란 속 대한수영연맹 측은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대한수영연맹 측은 “그동안 각고의 노력으로 대회를 준비한 선수들의 노고와 기대감 그리고 국민의 성원에 비해 이번 대회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수영연맹의 회장 이하 모든 임직원들은 먼저 머리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운을 뗀 뒤 “먼저,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수영국가대표선수단 용품지급과 관련하여 물의를 야기한데 대하여 깊이 반성하며, 수영을 사랑하는 경기인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투명하게 용품후원사를 선정하고 선수단에게 용품 지원에 불이익이 없도록 제대로 된 후원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예기치 못한 연맹의 부주의와 관리 소홀 등으로 인해 결국 선수단 용품지급과 관련 크나큰 과오를 범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덧붙여 “7월 19일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경기 시작 전에 경영선수단 전원에게 규정에 맞는 용품을 지급했습니다”라며 “또한, 다른 종목에 참가한 국가대표선수들에게도 추가로 규정에 맞는 용품을 지급, 차질없이 경기에 임하는데 문제없도록 준비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대한수영연맹이 다른 논란 없이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허준호 기자(hur.jh@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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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7-24 09: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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