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보디빌딩협회[개근질닷컴]
한·중·일 친선 대회 보디 피트니스 종목에 참가한 박규리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제18회 한·중·일 친선
보디빌딩&피트니스 경기대회(이하 한·중·일 친선대회)’가 도쿄 카츠시카 심포니 힐스 경기장에서 열렸다. 보디피트니스 국가대표 박규리는 대회 당일 출중한 기량과 압도적인 컨디셔닝을 바탕으로 동아시아를 제패했다. 경기에 앞서 박규리는 “한국 여자 보디빌더가
아직은 동아시아에서 한 수 위라는 걸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고 그 약속을 지켜냈다.
▲ 사진=대한보디빌딩협회
발군의 데피니션으로 중국, 일본을 제치고 당당히 금메달을 건 박규리는 “국내 시합과는 또 다른 감동이왔다. 무대 뒤에서 순위를 기다리는
내내 너무 많이 떨렸다”며 “마지막 1위가 호명되는 순간 흐르려는 눈물을 겨우 참았다”고 말했다.덧붙여 “그동안 고생한
것도 떠오르고 응원해주는 남편(보디빌더 이종민)과 가족들이 떠올랐다. 항상 경기장을 찾아 주던 남편없이 치른 대회라 자신감이 떨어졌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
너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박규리는 “국가를 넘어 선수들 모두 함께 축하해주고 응원해주는 분위기였다. 말은 안
통해도 같은 운동을 하는 선수로서 눈빛만으로도 통했다. 사진도 함께 많이 찍고 다들 서로서로 축하해주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며 한중일 대회가 국가를 넘은 ‘화합의 장’이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보디 피트니스의 자존심을 지킨 박규리는 “이번에 선수들 모두 서로서로
챙겨주고 나누는 모습에 정말 감동받았다. 좋은 성적으로 우리나라 보디빌딩의 힘을 보여준 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 뿌듯하다. 함께한 모든
선수들의 기운을 받아 앞으로 남은 경기 또한 잘해내고 싶다”고 앞으로 포부를 전했다.2019 제18회 한·중·일 친선 보디빌딩&피트니스 경기대회 결과금메달 보디빌딩 박중현(광주광역시청), 여자 피지크 조주영(경기 코리아트레이닝센터), 보디피트니스 박규리(경남 제이짐), 클래식보디빌딩 송기석(김포시체육회)은메달 남자 피지크 조현태(경남 진해 용원헬스), 여자 피지크 김연주(울산광역시보디빌딩협회)동메달 보디빌딩 엄정현(부산 피트짐), 클래식보디빌딩 김종혁(광주 스마일헬스체육관), 비키니 피트니스 양지유(광주, BM휘트니스 수완점)* 입상 선수보디피트니스 변혜진(경기 성림헬스) 4위, 비키니 피트니스 신아름(광주 피트니스 메카) 5위, 남자 피지크 박재용(경남 대방스포츠센타) 6위
허준호
기자(hur.jh@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