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L 제공
[개근질닷컴]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 가드 정재홍이 심정지로
별세했다.
SK 나이츠는 “지난 3일 밤 10시40분경 갑작스런 심정지로 별세했다”고 9월 3일 밤 발표했다. 향년 33세.
너무 건강했던 고인이었던 터라 충격이 크다. 정재홍은 손목 수술을 위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고 4일 수술을 앞두고
있었다.
구단과 언론 발표에 따르면 3일 저녁 식사 이후 휴식을 취하던 중에 갑작스러운 심정지를 일으켰다. 3시간에 걸친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빈소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차려졌다.
정재홍은2008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현재 고양 오리온의 전신인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에 지명돼 프로에
입문했다.
2015-16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에 기여하는 등 오리온맨으로 살던 정재홍은 2017-18시즌부터 SK로
이적했다.
KBL 통산 기록은 331경기 출장 평균 3.6점 1.8어시스트 1.0리바운드 0.5스틸.
농구에
대한 열정이 뛰어났던 고인의 비보에 명복을 비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22일 올라온 정재홍의 마지막 SNS 게시글엔 추모의 댓글이
계속해서 달리고 있다.
정재홍은 마지막 게시물에 “웃음이 없는 하루는 낭비한 하루다”라는 글과 함께 생전 그토록 사랑했던
농구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어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