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US오픈 대회 페이스북
[개근질닷컴]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부상으로 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 기권했다.
‘디펜딩 챔피언’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2018
US오픈 우승자이자 현 세계 NO.1인 조코비치가 9월 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16강전에서 기권했다.
사유는 어깨 통증이다. 스탄 바브린카(24위, 스위스)와 맞붙은 3세트 도중에 조코비치는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앞선 2세트도 4-6, 5-7로 패했던 조코비치였다.
행운의 완승만은 아니다. 바브린카는
2016년 US오픈 결승에서도 조코비치를 꺾고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바브린카 개인으론 2017년 프랑스 오픈 준우승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8강에서 바브린카는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를 만난다.
조코비치와 함께
큰 관심을 모았던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는 다비드 고팽(15위·벨기에)을 3-0(6-2 6-2 6-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선착했다.
이로써 페더러는 US오픈 통산 13번째 8강에 올라 역대 2위 기록을 세웠다.
2008년 이후 11년 만에 US오픈 탈환을
노리는 페더러는 대진운도 좋다. 페더러의 다음 상대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78위·불가리아)다. 만약 조코비치가 기권하지 않았다면 두
사람은 4강전에서 맞붙을 수도 있었다.
US오픈은 총상금 5,700만달러(약 690억원)가 걸려 있는 대회로
윔블던테니스대회와 함께 최고 권위의 메이저 대회로 꼽힌다.
여자 단식에선 세리나 윌리엄스(8위·미국)가 페트라
마르티치(22위·크로아티아)를 2-0(6-3 6-4)으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