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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114홀 연속 ‘노 보기’···타이거 우즈 기록 돌파

등록일 2019.08.30 17:56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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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고진영 인스타그램 캡처


[개근질닷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의 연속 ‘노 보기’ 기록을 넘어섰다.

고진영은 8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에 참가했다. 대회 첫날 1라운드 9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고진영은 브리티시 여자오픈 3라운드 3번홀부터 이어온 114개홀 연속 노 보기 행진을 마감했다.

고진영의 114개홀 연속 노 보기는 우즈가 2000년도에 달성한 110개홀 연속 기록을 뛰어넘는 엄청난 대기록이다.

지난 캐나다 대회 72개홀을 모두 노 보기로 끝낸 고진영은 이번 대회 초반 8번홀에서 보기 없는 경기를 이어가며 114개홀 연속 ‘보기 프리’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9번홀에서 짧은 파 퍼트가 왼쪽으로 빗나가며 1타를 잃고 노 보기 행진을 멈췄다.

26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에서 끝난 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4라운드 내내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치며 우승컵을 품에 안은 고진영은 이번 포틀랜드 대회 전까지 106개홀 연속 보기 없는 경기를 이어왔다.
한편 ‘연속 노 보기’ 기록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나 LPGA 투어 등에서 공식 기록으로 집계하지 않기 때문에 역대 최고 기록은 정확히 나와 있지 않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지난해 김자영(28·SK네트웍스)이 달성한 99개홀 연속 ‘보기 프리’가 기록으로 남아 있다.

권성운 기자(kwon.sw@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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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8-30 1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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