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시립강동청소년센터[개근질닷컴]
시립강동청소년센터가 제16회 정조대왕 능행차길 체험순례를 진행했다.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3박
4일간 정조대왕 능행차길을 따라 그 역사의 현장을 체험하고 대왕의 효와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새겨보는 ‘정조대왕 능행차길 체험순례’를
실시했다.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본 행사는 서울시와 수원시가 공동주최, 한국청소년연맹(총재 한기호)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시립강동청소년센터(센터장 홍승현)가 주관했다.시립강동청소년센터 측은 “이번 순례에서는 효자로 알려진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융릉을 다녀왔던 능행차길을 서울시와 수원시 청소년들이 함께 따라 걸었다”며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역사와 효를 배우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가져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창덕궁에서 출발해 과천을 거쳐 수원화성과 사도세자의 능인 융릉까지 총 59 .2㎞에 이르는
길을 1795년 을묘년에 이용하던 시흥대로 능행길을 따라 도보로 순례했다.
서울시와 수원시 청소년 16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순례행사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부모님께 효편지 쓰기를 통해 청소년들이 부모님에 대한 효정신과 가족
사랑의 마음을 키운 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토순례와 함께 역사와 효 정신을 되새길 수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또
응급처치법, 심폐소생술, 역사교육,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두 도시의 청소년들이 함께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이자 역사와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허준호 기자(hur.jh@fooda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