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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악화’···스포츠계 일본 전지훈련 줄줄이 취소

등록일 2019.08.06 10:50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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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홈페이지


[개근질닷컴]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한일관계가 나빠지면서 스포츠계에도 큰 영향이 미치고 있다.

먼저 남녀 프로농구 구단들의 일본 전지훈련이 대부분 취소됐다.

남자 프로농구는 10개 구단 가운데 전주 KCC, 고양 오리온, 서울 SK 구단을 뺀 7개 구단이 일본 전지훈련을 계획했으나, 모두 취소됐다.

현재 구단들은 일본 전지훈련 대신 다른 나라로 가거나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자 프로농구도  인천 신한은행과 부산 BNK를 제외한 4개 구단이 일본 전지훈련 계획을 세웠었다. 이 가운데 용인 삼성생명과 부천 KEB하나은행이 취소를 확정했고, 청주 KB와 아산 우리은행 역시 취소로 가닥을 잡았다.


▲ 사진=KOVO 한국배구연맹


여자 프로배구 역시 지난달 KGC인삼공사를 시작으로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등 지금까지 4개 구단이 일본 전지훈련을 가지 않기로 했다.

현대건설 구단 관계자는 이날 “2019~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이 계획을 최종적으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여자 프로배구 4개 구단은 올해도 긴 일정의 일본 전지훈련 일정을 잡아 뒀지만 사회적 분위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위약금을 감수하며 계획을 취소했다.

4개 구단은 KGC인삼공사 주도로 국내에서 시범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그동안 일본은 한국 프로농구·프로배구 전지훈련지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일본 선수들의 체격이나 기량이 우리 선수들과 비슷하고 연습 상대를 구하기도 쉬운 데다 시설이나 음식 등에서도 장점이 있었다.

권성운 기자(kwon.sw@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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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8-06 10: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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