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삼성전자[개근질닷컴] 삼성전자가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이 경기직전 듣는 노래를 분석해 공개했다.삼성전자 측은 “선수들이
경기직전 듣는 노래를 동료선수와 팬들에게 공유함으로써 서로를 ‘음악’으로 응원하는 ‘메이크 더 웨이브(Make the Wave)’
캠페인을 공개했다”며 “수영 선수들이 경기 전 헤드폰을 끼고 입장하는 것에서 착안,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선수와
팬을 음악으로 연결해 응원하고자 기획된 캠페인이다”라고 밝혔다.대회기간 121개국 138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선정한
4000여곡을 분석한 삼성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가수는 퀸이었다. 젊은 밀레니엄 및 Z세대 선수들이 대부분임에도
불구하고 퀸의 명곡들이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우리는 마지막까지 싸울 거잖아’라는 가사가 인상적인 We Are the
Champions이 2위, 경쾌한 리듬의 We Will Rock You가 8위, 동명의 영화로 더욱 잘 알려진 보헤미안 랩소디(19위)가
선수들의 사랑을 받았다. 전 세계 선수들에게 가장 사랑 받은 곡은 빌보드 Hot 100 차트 2위를 달성하며 16주 연속
차트권에 진입하고 있는 세계적인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의 Bad Guy였다. 경쾌한 리듬과 빠른 비트의 음악으로 전세계인들의 사랑 받은 이
곡은 수영 선수들에게도 가장 인기 있는 곡으로 선정됐다. 퀸의 We Are the Champions와 에미넴의 Lose Yourself가
그 뒤를 이었고, 가요로는 트와이스의 Cheer Up이 9위에 올라 KPOP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선수들이 꼽은 곡들 중 눈에 띄는 선곡도 있다. 한국 남자 수구 사상 첫 승을 따내는데 큰 공을 세운 골키퍼 이진우의 곡이다.
이진우는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와 버스커버스커의 ‘정류장’ 두 곡을 경기 전, 연습 중 즐겨 듣는 곡으로 꼽았다.
전혀 다른 분위기의 두 곡이지만 두 곡 모두 이진우 선수에게 힘을 주는 노래라고 덧붙였다.
한국 최초의 여자 수구 대표팀으로서
역사상 첫 골과 최다 득점을 기록한 경다슬은 볼빨간사춘기의 ‘별 보러 갈래?’를 꼽아 고등학생다운 귀여운 선곡이 돋보였다.
캠페인을 기획한 삼성전자 관계자는 “선수들이 경기 전 듣는 음악을 동료선수와 팬들에게 공유함으로써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서로를
응원하도록 기획했다”며 “세계 각국의 선수들과 스포츠 팬들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해 공유한 곡들이 도전을 앞 둔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허준호 기자(hur.jh@foodnamm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