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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수영연맹, 쑨양·스콧에게 결국 징계

등록일 2019.07.25 09:36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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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국제수영연맹


[개근질닷컴] 국제수영연맹(FINA)가 시상대에서 논란이 있던 중국의 수영스타 쑨양(28)과 영국의 덩컨 스콧에게 징계를 내렸다.

7월 23일 국제수영연맹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메달 세리머니에 참가했던 스콧과 쑨양에게 경고 조치했다"며 "두 선수는 시상대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해 FINA 규정 C.12.1.3.에 따라 해당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징계 당일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이 열렸다. 쑨양은 1위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스콧은 3위에 입상했다. 이에 시상대에 오른 쑨양은 스콧에게 악수를 청하자, 스콧은 악수를 거부했다.

스콧은 이어 쑨양과 기념사진 촬영도 거부했다. 이를 본 쑨양은 분노해 “너는 패자고, 내가 이겼다(You are a loser. I win)"라고 외쳤다.

쑨양을 향한 선수들의 거부 반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7월 22일 진행한 남자 자유형 400m 시상식에서 호주 맥 호턴(23)이 쑨양과 기념사진 촬영을 거부했다. 당시 FINA는 호턴에게만 경고 징계를 내렸다.

한 수영협회 관계자는 “선수들의 이런 반응은 쑨양의 도핑 전력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 차례 도핑 전력이 있는 쑨양은 2018년 8월 도핑검사를 위해 자택을 방문한 국제도핑시험관리(IDTM) 직원들의 활동을 방해해 논란을 일으켰다.

허준호 기자(hur..jh@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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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7-25 09: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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