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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10호 홈런 ‘쾅’…3년만에 두자릿수 홈런

등록일 2019.07.23 15:21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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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가 3년만에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트위터

[개근질닷컴] 강정호가 연장 10회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3년만에 두자릿수 홈런을 올렸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내야수 강정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PNC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대타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아웃된 강정호는 연장 10회 두 번째 타석에서 한 방을 터뜨렸다.

3-6으로 뒤진 무사 2루에 다시 타석에 선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의 6번째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즈를 상대했고, 초구 91.7마일(약 147.5㎞)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14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6경기 만에 나온 시즌 10호 홈런인 동시에 1점차로 피츠버그가 따라 붙는 귀중한 ‘빅 샷’이었다.

이 홈런으로 강정호는 세 시즌만에 두 자릿수 홈런 고지도 밟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였던 2015년 15홈런, 이듬해 21홈런을 날린 강정호는 2016년 말 음주운전 사고로 2017시즌을 결장했다. 거기다 2018년엔 부상을 당하면서 불과 3경기에만 출장했다.

올해도 부진한 끝에 선발과 대타를 오가고 있는 강정호로선 확실한 무력 시위를 펼쳐 타율도 0.179에서 0.184로 소폭 올렸다.

7월 14경기에서 4홈런, 2루타 3개로 장타력이란 자신의 장점을 충분히 어필하고 있는 강정호다.

이런 강정호의 활약에도 피츠버그는 홈런 이후 이어진 무사 1,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그대로 패했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9-07-23 15: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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