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울문화재단[개근질닷컴] 솔비가 장애아동 미술 멘토링을
맡았다.2013년부터 시작된 멘토링은 만 16세 미만의 서울 거주 장애아동 중 예술에 재능이 있는 5명을 선발해 기성
예술가가 일대일 지도를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가수 겸 작가로 활동 중인 솔비(권지안)를 비롯해 예술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현하, 박대수, 이현주, 정경희, 최윤정 등이 장애아동의 일대일 멘토로 함께 한다.이번 멘토링 이벤트에 참여하는
장애아동은 4월 선발된 문현승, 강래민, 김지수, 서재현, 임수민 등 총 5명이다. 프로그램을 주최하는 서울문화재단 측은
“‘멘토’로 참여하는 권지안 작가는 2017년 처음으로 와 연을 맺었다. 올해는 음악을 들으며, 캔버스 위에 몸짓의 움직임을 물감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작품을 선보인다”며 “권 작가는 음악과 미술을 결합한 작업 방식을 통해 장애아동 멘티들의 내면을 자극하고, 감각을
자연스럽게 표출할 수 있도록 제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2012년 첫 개인전을 통해 화가로 정식 데뷔한 권지안 작가는
가수로 활동하는 동시에 네 번의 개인전을 여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음악과 미술을 결합한 작품을 선보이며 작가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5월에는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파리 ‘스트리트 드림 갤러리(STREET DREAM GALLERY)’에서 전시를 가진 바 있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미술을 통해 자신만의 감각을 발산하고 표현해 온 권지안 작가가 바쁜 와중에도 의 멘토로 선뜻
참여해줘서 감사하다”며 “이번 ‘멘토링 이벤트’에 참여하는 멘티들에게 권 작가만의 밝고 자유분방한 미술 작업 방식이 잘 전달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아동의 재능을 발견해 우수 예술가로 성장시키는 과정을 제시해 왔다. 실제로 각종
전시를 통해 왕성한 활동 중인 신동민 작가의 경우 1기 멘티 출신으로, 얼마 전 작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잠실창작스튜디오의 후배작가
양성을 위해 기부해 화제가 됐다. 는 이러한 선순환 사례를 인정받아 2018년 서울시 사회공헌대상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다.
허준호 기자(hur.jh@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