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롯데 자이언츠[개근질닷컴] 전직 프로야구 선수 이여상의
금지약물 투여 사건에 한은회가 사과했다.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는 7월 4일 “한은회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10대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투약하여 구속된 사건에 대해 국민들과 프로야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2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유소년 야구교실을 운영중인 이여상이 야구교실에
다니고 있는 청소년 7명에게 불법으로 스테로이드를 투약한 혐의로 구속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현재 최소 2명의 청소년 선수가
금지약물을 투약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부 부정을 넘어 야구계 전체로 번지는 분위기다.해당 야구교실에서
레슨을 받은 2020 프로야구 신인지명 선수들은 소속 구단을 통해 금지약물과의 관련이 없다고 연이어 밝히고 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다른
이름들이 언급되는 등 아마야구 전체로 사건이 퍼져갈 조짐도 보이고 있다.이여상은 한은회 소속 된 은퇴선수다. 이에 한은회는
“한 프로야구 은퇴선수가 스포츠의 본질을 훼손하는 ‘금지 약물’을 성장기의 청소년에게 투약하여 여러 이득을 취한 불미스럽고 심각한 사건이
발생하였다”며 “이는 스포츠뿐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도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며 해당 사건을 저지른 이여상을 지탄했다.
이어 “저희 한은회는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방지와 정정당당한 스포츠의 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도 다시는 이러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주길 촉구 드리며, 한은회도 적극적인 협조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은회는 끝으로 “다시 한 번 야구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