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초아와 박세리. 사진=박세리 미니홈피
[개근질닷컴] 한 시대를 풍미했던 레전드 골프 선수들이 한국에서 모인다.7월 3일 대회를 주관하는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롯데호텔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21일부터 2일간 ‘설해원 레전드 매치’를 개최한다”며 “장소는 강원도 설해원이다”라고 밝혔다.
출전 선수는 박세리(43)와 박성현(26), 안니카 소렌스탐(49·스웨덴), 줄리 잉스터(60·미국), 로레나
오초아(38·멕시코), 아리야 주타누간(24·태국), 이민지(24·호주), 렉시 톰슨(25·미국) 등 세계적인 전·현역 톱 랭커들이다.
대회 첫날은 은퇴 선수(4명)와 현역 선수(4명)가 각각 1명씩 2인 1조로 조를 이뤄 공 1개를 두 선수가 벌갈아 치는 방식인
포섬 매치를 벌인다. 조 편성은 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전 투표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둘째 날은 은퇴 선수들의 시타식에
이어 현역 선수 4명이 매 홀 상금을 다투는 스킨스 게임이 펼쳐진다. 스킨스 게임 상금은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세리는 “소렌스탐, 오초아 등 골프 레전드들과 다시 필드에서 뛸 수 있어 행복하다”며
“2020년 도쿄올림픽에 나올 가능성이 큰 현역 선수들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골프
레전드를 한국에서 볼 수 있다니”, “재밌는 매치가 될 것이다” 등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허준호
기자(hur.jh@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