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권순우 인스타그램
[개근질닷컴] 한국 테니스 유망주 권순우(22)가 세계 랭킹 9위 카렌
하차노프(러시아)에게 패배했다.
권순우는 7월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윔블던에서 열린 ‘2019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트 스코어 1-3(6-7<6-8> 4-6 6-4 5-7)으로 패했다.
2007년 이형택 이후 한국
선수의 윔블던 본선 승리를 노렸던 권순우는 세계 랭킹 9위를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하차노프는 예상대로 어려운
상대였다. 그는 지난해 윔블던 16강, 올해 열린 프랑스오픈 8강등 메이저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는 차세대 테니스 스타다.
권순우는 1세트 상대 첫 서브 게임부터 브레이크 하며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세트서 게임 스코어 2-0으로
앞섰던 권순우는 결국 타이브레이크 끝에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에서는 4-6으로 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는 접전 끝에
첫 메이저 대회 세트를 따냈다.
권순우는 4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5를 만들며 분전했지만,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하고
아쉽게 패배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한 권순우는 기량을 전 세계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권순우가 앞으로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허준호 기자(hur.jh@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