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포티즌[개근질닷컴] 한국 테니스의
희망으로 불리는 권순우(126위·CJ 후원)가 한국선수론 4년만에 윔블던 테니스대회 본선에 올랐다.당진시청 소속 권순우는
6월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햄턴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예선 결승에서 다니엘 브란츠(191위·독일)에게
3-1(6-2 6-7<6-8> 6-1 6-0) 승리를 거뒀다.권순우는 2015년 정현(한국체대) 이후 한국 선수 가운데선
4년 만에 윔블던 코트를 밟게 됐다. 개인으론 2018년 1월 호주오픈에 이은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본선 진출이다.
올해 22세의 권순우는 최근 성장세도 가파르다. 239위로 시즌을 시작, 6개월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대회의 2차례 우승을
거두고 순위를 약 100계단 이상 끌어올렸다. 126위는 정현의 156위보다 앞선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권순우는
소속사인 스포티즌을 통해서 “초반 컨디션이 좋아 1세트는 무난히 이겼는데 2세트부터 상대 서브가 잘 들어와 아쉽게 내줬다”면서 “이후
스스로 화이팅하면서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윔블던 본선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100위내 진입도
가능하다. 정현 이후 나타난 또 한 명의 테니스 기대주의 활약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