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기흥인터내셔널
[개근질닷컴] 1박
2일 동안 부산에서 서울까지 500km 라이딩을 통해 따뜻한 사랑의 기부금이 마련됐다.
지난 6월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KOREA CHARITY RIDE 2019: KOREA CROSS COUNTRY(코리아채리티라이드 2019 부산-서울: 코리아
크로스 컨츄리, 이하 KCR 2019)’ 행사가 열렸다.
KCR 2019 이계웅 조직위원장은 “이틀간 500km의 거리를
오로지 자전거로만 달리는 것 자체가 놀라운 도전이며, 여기에 기부를 통한 나눔과 실천이 더해져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자전거를 통한 기부 행사를 지속함으로써 우리 지역 사회 속에서 소외된 계층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행사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자선 행사는 2017년부터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기부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KCR
조직위원회가 국내 자전거 동호인들, 국내외 여러 기업과 함께 개최된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137명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총
32개 팀을 결성해 참가했다. KCR 2019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조직위원회가 제안하는 3개의 자선 단체/협회 중 각 한 곳씩 선택해
개인 명의로 기부금을 내야 한다.
또한, 참가자들은 지인들에게 자신의 도전을 알리고 사랑 나눔을 주변인들에게 전달하여 개인
모금 활동을 진행, 기부금 조성에 힘을 실었다. 올해 기부금액은 총 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참가자들은 이틀간 부산
을숙도공원부터 하남 팔당유원지까지 자전거로 달렸다. 코스는 1일 차에 부산광역시 을숙도에서 출발해 문경시까지, 2일 차는 문경시부터
경기도 하남시 팔당유원지에 도착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총 이동 거리는 약 500km였으며 큰 일교차로 인해 주행에 어려움을 겪는
참가자들이 있었지만, 큰 사고 없이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지원을 받게 된 자선단체장
김도경(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표는 “해마다 KCR을 통하여 우리 단체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미혼모 가정을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이 크게 개선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권성운
기자(kwon.sw@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