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배우 故 한지성의 부검결과가 나왔다. 사진=故 한지성 SNS
[개근질닷컴] 교통사고로 사망한 배우 故 한지성에 대한 1차 부검결과가 나왓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5월 17일 “故
한지성의 부검 결과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만취 상태·0.1% 이상)였다”는 간이 결과를 밝혔다.
국과수는 앞서 故
한지성의 사망 원인을 교통사고 추돌에 따른 다발성 손상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내놨고, 이날 부검결과도 함께 경찰에 전달했다.
▲ 국과수의 故 한지성 부검결과, 사고 당시 고인이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YTN 방송 캡처故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3시 52분 경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근처에서 정차 중인 벤츠 승용차에서 내렸다가 차량 2대에
잇달아 치여 숨졌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7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택시기사 A(56)씨와 승용차 운전자 B(73)씨를
입건해 수사했다.
사건이 고속도로 한 가운데서 갑작스럽게 정차 중인 차량 인근에서 벌어진 점, 故 한지성의 남편의 진술이
오락가락했다는 점에서 세인들의 궁금증이 컸다.
故 한지성의 남편인 A씨는 “조수석에 타고 있다가 급하게 화장실을 찾아 승용차
비상등을 켜고 2차로에 차를 세웠다”며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이후 차에 복귀하니 사고가 나 있었다. 아내의 음주 여부는 모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하지만 국과수 부검 결과 故 한지성이 음주운전을 한것으로 밝혀지면서 A씨는 음주운전 방조죄로 처벌을 받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약 2주 간 ‘여배우 사망 미스터리’로 알려졌던 사건은 결국 음주운전에 따른 부주의로 결론이 나는 모양새.
대중들에겐 또 한 번의 안타까움과 씁쓸함을 남기게 됐다.
숨진 배우 故 한지성은 2010년 걸그룹으로 데뷔한 후 최근까지
드라마, 영화, 연극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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