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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여성 칼슘 섭취량, 권장량의 절반 이하

등록일 2019.06.05 10:17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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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국내 폐경 여성의 칼슘 섭취량이 권장량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폐경 여성 5명 중 1명이 골다공증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동시 보유했다.

유한대 식품영양학과 박희정 교수팀이 2010∼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5세 이상 폐경 여성 1,131명의 영양소 섭취 상태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전체 연구 대상자 중 골다공증 유병률은 11.9%(135명),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높은 여성은 33%(373명)였다. 골다공증과 심혈관질환을 함께 가진 복합질환 여성의 비율도 19.3%(218명)에 달했다. 폐경 여성 5명 중 1명이 골다공증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폐경 후엔 여성호르몬의 골 흡수 억제 기능이 떨어지면서 골 흡수가 증가하고, 소장에서의 칼슘 흡수가 줄어들어 골밀도가 많이 감소한다”며 “여성호르몬의 혈관보호 효과가 감소하는 폐경 여성에겐 동맥경화가 생기기 쉽고 이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골다공증과 심혈관질환 등 복합질환을 보유한 폐경 여성의 골밀도가 최저 수준이었다. 허리둘레·체지방량이 높고 혈압·중성지방·공복 혈당·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다.

반면 이들의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았다. 채소는 많이 먹었지만, 잡곡류를 제외한 곡류·적색육·가공육·탄산음료의 섭취 빈도가 높았고, 과일·유제품의 섭취는 적었다.

모든 폐경 여성에서 주요 영양소의 섭취량이 권장섭취량보다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칼슘과 비타민 B2는 권장량의 각각 49%·64%를 섭취하는 데 그쳤다. 칼슘 섭취가 부족하면 골다공증·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골다공증과 심혈관질환이 복합적으로 동반된 폐경 여성은 복부지방 개선·골밀도 증진을 위한 적절한 체중부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며 “잡곡류 섭취를 늘려 비타민 B2의 섭취량을 증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성운 기자(kwon.sw@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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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6-05 10: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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