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위로위로 홈

청소년, 인터넷 사용 시간 길수록 ‘구강질환’ 위험

등록일 2019.05.30 11:15 youtube instagram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URL복사 공유하기

▲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규정한 가운데 인터넷을 하루 5시간 이상 사용하는 청소년의 구강질환 경험률이 1.4배 더 높은 것(하루 1시간 이내 사용하는 청소년 대비)으로 밝혀졌다.

유원대 치위생학과 김영숙 교수가 질병관리본부의 2017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 조사에 참여한 전국의 중·고생 5만4,603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사용 시간과 구강 건강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전체 대상자 중 최근 30일 동안 하루 평균 인터넷 사용은 5시간을 초과한 청소년이 23.7%로 가장 많았다. 청소년 4명 중 1명꼴로 매일 인터넷을 5시간 이상 이용하는 셈이다.

연구 결과 인터넷을 하루에 1시간 이하 사용하는 청소년은 전체의 10%에도 못 미쳤다. 남학생보다 여학생, 학년이 높아질수록, 학교 성적이 낮을수록, 가계 경제 상태가 나쁠수록 인터넷 사용 시간이 길었다.

구강 질환 증상 경험도 남학생보다 여학생, 학년이 높아질수록, 학교성적이 낮을수록, 가계 경제 상태가 나쁠수록 높았다.

한편 청소년의 점심 식사 후 칫솔질 비율은 고작 35.8%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칫솔질 횟수가 3번 이상이거나 점심 식사 후 칫솔질을 하는 비율은 평균 인터넷 사용이 1시간 이하인 청소년에서 가장 높고, 5시간 초과 청소년에서 가장 낮았다.

구강 질환 증상 경험률은 인터넷 사용이 매일 5시간을 초과하는 청소년에서 66.5%로 가장 높고 1시간 이하 사용 청소년에서 55.7%로 가장 낮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청소년의 인터넷 사용량이 많을수록 구강 건강관리를 위한 칫솔질, 구강 위생용품의 사용은 감소하고, 구강 질환 증상의 경험은 높았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자녀의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적절히 규제하는 등 자녀와의 대화를 통해 규칙을 설정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성운 기자(kwon.sw@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9-05-30 11:15:36 
개근질닷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더보기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보디빌딩 연예 스포츠 건강

GGJ 유튜브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핫피플 더보기

커뮤니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