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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부산’에서 선수 지갑 훔친 30대 보디빌더 ‘덜미’

등록일 2019.06.10 17:17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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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보디빌더가 미스터 부산 대회에서 다른 참가선수의 지갑을 훔쳤다. 사진=부산 동부경찰서


[개근질닷컴] 30대 보디빌더가 ‘미스터 부산’ 대회에서 다른 참가 선수의 지갑을 훔치다 불구속됐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6월 10일 보디빌딩 경기 도중 다른 참가자 가방에서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ㅂ(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해당 대회는 지난달 26일 부산광역시 동구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 2019년 제52회 미스터&미즈피트니스 부산선발대회 겸 2019 Mr.&Ms. Korea 파견 선발대회 겸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1차 부산예선대회였다.

범행은 인적이 줄어든 오후께 이뤄졌다. 경찰에 따르면 ㅂ씨는 오후 6시 37분께 1층 복도 대기실에서 대회 시상식에 참가한 A선수의 가방에서 현금 3만 5,000원과 10만 원 상당의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대회에 몇 차례 만나 알게 된 사이로 ㅂ씨는 자신의 가방에서 물건을 찾는 척하며 A선수의 가방을 뒤진 것으로 경찰에 진술했다. 지갑을 빼돌린 ㅂ씨는 화장실에서 돈을 빼낸 이후 지갑은 화장실에 숨겼다.

피해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를 분석,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특정해 대회명단에서 선수를 찾은 이후 ㅂ씨를 붙잡았다.

보디빌딩계 관계자는 “보디빌딩 경기장 환경이나 보안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벌어진 사건이라 안타깝다”면서 “대기실이 따로 없다보니 개인 소지품이 무질서하게 방치된 경우가 많다. 절도 액수도 크지 않아, 더욱 씁쓸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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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6-10 17: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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