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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걸레질 하네” 막말 해명이? “고생한단 뜻”

등록일 2019.06.03 18:05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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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KBL 제공


[개근질닷컴]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설화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해명까지 논란이 되는 모양새다.

한선교 사무총장이 ‘막말 논란’에 황급히 해명했다. 하지만 그 해명 발언도 부적절했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한 사무총장은 6월 2일 오전 최고위원회가 끝난 뒤 질의응답을 위해 회의장 밖에서 대기하던 기자들 사이를 지나갔다. 그러던 중 한 사무총장은 “아주 걸레질을 하는구만”이란 말을 주변인들에게 들릴 정도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를 위해 기자들이 바닥에 앉은 채로 움직이는 모습을 두고 ‘걸레질’이라고 비꼰 것이다. 상식적이지 않은 발언에 온라인은 발칵 뒤집어졌다. 누리꾼들을 비롯해 주요 언론들은 한 사무총장의 발언을 ‘막말’로 표현하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한 사무총장도 입장문을 내고 “기자들의 취재환경이 열악해 고생한다는 생각에서 한 말로 상대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해당 발언이 나온 배경에 대해서 한 사무총장은 “최고위원회의 회의장 앞에서 당 대표 취재를 위해 복도 바닥에 앉아 있던 기자가 회의장에서 나오는 당 대표를 보고 엉덩이를 복도 바닥에 댄 채 움직이는 것에 빗대 ‘걸레질을 하네’라고 발언한 것”이라며 재차 비하의 의도가 없었음을 부연했다.

그러나 이 같은 한 사무총장의 해명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기자 본연의 업무 수행을 두고 ‘걸레질’이란 본질과 어긋난 표현으로 환경의 열악함을 언급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란 주장이 한 사무총장을 비판하는 이들의 근거다. 또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언론 사정을 잘 아는 한 사무총장이 이 같은 발언을 한 이후 해명한 방식도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한 사무총장은 지난달 7일에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일정 관련 회의를 진행하다 당직자에게 욕설과 폭언을 퍼부어 구설에 올랐다.

당시 사무처가 한 사무총장에 대한 비판 성명과 업무 보이콧 의사까지 밝히자 한 사무총장은 결국 공식 사과한 바 있다.

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잇따른 막말에 황 대표도 몸을 낮추는 분위기서 나온 발언이라 더 문제가 크게 불거졌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앞으로는 사실에 근거해서 말하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국민에게 심려 드리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9-06-03 1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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