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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극복 후 ‘식사의 질’ 일반인과 차이 없어져

등록일 2019.05.27 11:13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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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암 생존자가 초기엔 일반인보다 식사의 질을 더 챙기지만 5년이 지나면 차이가 없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배우경 교수팀이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9351명(암 생존자는 433명, 일반인 8,918명)을 대상으로 암 생존자와 일반인의 식생활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배 교수팀은 DQI-I(The Diet Quality Index-International)이란 식사의 질 평가 지표를 이용해 암 생존자와 일반인의 DQI-1 점수를 산출했다.
*DQI-I은 만성질환 발생·악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뿐만 아니라 영양부족 여부까지 평가 가능한 국제 지표

전체 연구 대상자의 DQI-I 총점 평균은 65.5점이었다. 암 생존자 그룹의 점수가 67.4점으로, 일반인(65.5점)보다 높았으며, 기혼자의 DQI-I 점수(66.8점)가 미혼자(61.4점)보다 고득점을 얻었다. 또한 흡연 경험이 없거나 금주자의 경우 DQI-I 점수가 더 높게 나왔다.

암 진단 후 생존 기간에 따라 5년 미만과 이상으로 나눴을 때, 5년 미만인 사람(68.7점)이 5년 이상인 사람(66.7점)에 비해 식사의 질이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암 생존자의 DQI-I 점수(67.4점)는 일반인(65.5점)에 비해 높았다. 암 생존자 중 생존 기간이 5년 미만인 사람의 DQI-I 점수는 68.7점으로, 5년 미만인 사람(65.5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배 교수팀은 논문에서 “암 진단 후 시간이 흐를수록 건강 문제에 대한 관심이 소홀해지고 건강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진 탓으로 볼 수 있다”며 “암 생존자는 5년 이후에도 2차 암 발생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높고, 다른 만성질환이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생존 기간과 상관없이 지속적인 식습관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성운 기자(kwon.sw@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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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5-27 11: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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