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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 국가대표선발전 출전자 인터뷰] 피지크 임지훈, 안승운 선수와 함께!②

등록일 2016.06.27 15:23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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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지훈 선수(위)와 안승운 선수(아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NFC 국가대표 출전자, 피지크 종목에서 과거 사격과 육상을 하던 화려한 과거를 가진 임지훈, 안승운 선수의 인터뷰가 1편이 이어 계속된다. 

이번에는 어떤 포징을 주요적으로 연습하시는지?
임지훈(이하 임): 피지크 포징은 비슷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한쪽 팔은 골반 쪽에 두고 한쪽 팔을 펴서 라인을 잡아야 해요. 거기서 저는 표정!에 신경을 써요. 저는 포징잡을 때 일단 웃어요. 웃어줘야 심판들이 한 번이라도 쳐다보기 때문이죠. 또, 여유롭게 보여야 하는 것 같아요. 처음 나왔음에도 경력자와 같이 무대에서 즐길 줄 알아야 해서 하던 대로 해요. 또, 저는 스텝을 문워크처럼 밟는 편이에요. 밀면서 한쪽을 빼거든요. 다른 사람처럼 찍지 않고 걸어가서 다리를 펴는 게 아니고, 한쪽 발을 모아 밀면서 나와요. 전체적으로 라인을 살리면서 조금 더 부드럽게 나가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저는 스텝이랑 표정에 신경을 가장 많이 써요. 
안승운(이하 안): 저 같은 경우는 처음에 서양인들을 많이 보고 포징을 따라 했는데 저랑 너무 안 맞더라고요. 너무 멋있게 잡아서 IFBB 보니까 동양인들은 정석자세로 많이 하더라고요. 그래서 정석자세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처음에 들어올 때만 퍼포먼스 들어가고 비교 심사할 때는 퍼포먼스가 들어가면 절대 안 되더라고요. 퍼포먼스 없이 최대한 정석자세로 하면서 심사위원님들 눈을 한 분씩 마주치려고 하고 있어요.

지금 어떤 부위를 강화하기 위해 운동을 하고 계신지? 
임 : 저는 어깨가 좋다고 말씀드렸는데, 어깨는 하던 데로 진행하고 있고요. 또, 피지크는 허리가 얇으면 좋긴 해요. 그런데 저는 허리가 통이거든요. 뒤에서 봤을 때 등이나 광배근이 좋아야 허리가 얇아 보이는 효과가 있어서 등 운동 할 때 좀 더 집중하고 있어요. 
안 : 저도 등이랑 어깨에 집중하고 있고, 이분할로 하고 있어요. 가슴을 월요일에 했으면 등-어깨-등-어깨 이런 식으로 하고 있어요. 이틀에 한 번씩 하고 있어요. 

두 분 친분은 어떻게 쌓게 되셨나요? 
임 : NICA 대회에서 처음 알게 되었죠. 같이 인천에 있고 안승훈 선수가 형인데, 형이 와이프 분 얼굴을 타투 하셨는데, 저도 팔에 타투가 와이프거든요. 같은 분께 타투를 받았어요. 몰랐는데 미스터 인천 때 이야기하다가 알게 되었어요. 
안 : 제가 시합을 처음 뛰니까 모든 선수들에게 여쭤봤어요. 로딩, 밴딩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궁금한 거예요. 임지훈 선수를 봤을 때 몸이 너무 예쁘고 다이어트도 잘 되어 있어서 어떻게 로딩, 밴딩을 하는지 여쭤봤어요. 다른 분들은 잘 안 알려주시는데 너무 좋게 알려주시더라고요. 그때 부터 친근감 있게 하시더라고요. 타투 어디서 하셨는지 여쭤보니 같은 홍대에서 했더라고요. 그때부터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임 : 또 같은 엘리트 체육 했고, 인천에 있고, 올해 NICA 첫 시합 같이 뛰었잖아요. 그리고 ,
(부인분 많이 사랑하시고 ) (웃음) 그럼요. 


▲ 안승운 선수(위)와 임지훈 선수(아래)의 운동. 
<개인 질문>
임지훈 선수는 몸짱 부부로 유명하신데요. 처음 서로를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또한, 여러 가지 촬영도 많이 하셨더라고요.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이로 인한 장점은 무엇인지?
임 : 저희가 처음 만나게 된 건 인스타그램으로 알게 되었어요. 인스타그램으로 서로를 알고 있었지만, 소통은 잘 안 했어요. 그러다가 지난 4월에 제가 머슬매니아를 우연히 구경가게 됐어요. 거기서 와이프가 나온 거에요. 같이 간 선생님이 '엄윤아 선수다'라고 말씀하셔서 보니 와이프였어요. 포징도 잘하고 무대에 있는 모습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그때는 사심 없이 응원을 하고 끝나고 인사했어요. 그 이후에 제가 부산 시합을 갔을 때, 와이프가 태닝샵 홍보를 하려고 부산에 내려왔어요. 그 전에 어떠한 일로 틀어졌다가 부산에서 다시 만나게 됐어요. 부스 설치할 때 대화도 걸고 음료수도 돌리면서 풀려고 노력했죠. 대회 끝나고 와이프께 밥 먹자고 얘기했죠. 계속 튕기다가 새벽쯤에 만나서 술 한잔 했죠. 그 날 잘 풀리고 올라와서 연락하면서 계속 생각났어요. '얘는 인연이다' 라고 생각해서 8월 말 쯤에 연애를 했죠. 연애한 지 3개월 만에 결혼을 했어요. 운동 영상을 시작한 계기는, 와이프는 필라테스 가르치고 저도 운동하면서 SNS에 올리니까 먼저 연락을 오셨어요. 운동하는 커플이나 부부는 많지만 저희가 27살에 결혼을 해서 같이 바디 프로필 찍고 시합 나가는 이런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연락을 많이 받게 돼서 헬스티비도 시작하게 되었고 조선일보에도 실린 적이 있거든요. 어떻게 보면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준비하게 되면서 같이 다이어트도 하게 되고 콘텐츠 분야에 공부를 해야 해서 공유하는 것이 많죠.

NICA에서 축구 복장을 선택하셨는데, 혹시 축구를 하셨는지 과거에 축구와의 연관성이 있는지?
임 : 초등학교 때 축구를 했어요. 제가 사는 곳이 시골이다 보니 학교에서 군대회 등 나갔는데 부모님께서 많이 밀어주시지는 못하셨어요. 그런 과정에서 중학교를 진학하면서도 축구는 취미로 지속적으로 했어요. 사격부 아이들 데리고 가서 축구하러 나가곤 했어요. 12개 부서 중에서 사격부가 축구를 제일 잘했어요. 그러다 NICA 때 수영복을 입으려다가 이틀 전에 아울렛을 갔어요. 와이프가 축구는 어떻겠냐고 해서 그때 결정을 했죠. 비화가 있다면 피지크를 메인으로 뒀어요. 피지크는 5등, 스포츠 모델은 1등을 했는데 그때 축구공을 들고 했던 포징을 대회 전날, 자기 전에 짰어요. 그래도 와이프가 연습해보자 해서 전면, 측면의 공 위치 등의 변화를 주고 포징을 했죠. 대회 당일, 무대 리허설 때 퍼포먼스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문워크를 하면서 무대에 들어갔죠. (와이프의 내조가 있었네요.) 네. 그래서 정말 고마워요. 한 번이라도 잡아봐서 그러한 퍼포먼스와 결과가 나온 듯 해요. 

와이프 분은 어떤 선수이고 트레이너인지? 와이프는 어떤 존재인지? 
임 : 굉장히 열정적이고 식상한 말이겠지만(웃음), 항상 공부도 열심히해요. 센터에서 스터디 발표도 돌아가면서 하거든요. 와이프 차례가 되서 준비할 때 보면 며칠 전부터 정보를 여기저기서 찾아서 PPT 자료를 만들어요. 또, 트레이너가 잘하는지는 회원들이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거든요. 회원들이 트레이너에게 정말 잘 대하는가, 아니면 제자와 선생님으로서만 대하는지 볼 수 있어요. 와이프의 회원님들이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딸처럼 대해주세요. 그래서 트레이너로서는 백 점! 제가 많이 배워야 하죠. 선수로서는..저랑 체질이 반대에요. 와이프는 잘 찌는 체질이에요. 그래서 다이어트하기가 힘든데, 시합 준비 때 제가 좀 먹으면 와이프도 먹으면 안 되는데 먹죠. 그러면서 저번 시합 때는 더디게 빠졌어요. 선수로서 큰 상은 받지 못했지만 와이프 때문에 많은 사람도 알 수 있었거든요. 선수로서나 트레이너로서 와이프에게 많은 걸 배웠어요. 만약에 와이프를 안 만났으면 천안에서 트레이너나 하면서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우물 안 개구리로 살았겠죠. 와이프를 만나서 조금 일깨워 간 것 같아요. 저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웃음) 서로 되게 좋아해요. 

이번 대회의 목표나 앞으로의 방향이 어떻게 되신지? 
임 : 앞으로의 방향은 피지크를 주 종목으로 해서 뛸 것 같은데, 제가 사이즈가 작아요. 꾸준히 피지크에 최적화된 몸을 만들 거에요. 시합 같은 경우도 아직까지 계획은 없지만, 기회가 되면 출전하고 무대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조금씩 넓혀가면 그 점이 방향이 되겠죠. 올해 지나서 올해 대회 사진과 지난해 사진을 비교했을 때 확 차이 나는 몸, 단점이 보완된 몸을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 NFC에는 어떤 종목으로 출전하실 건지? 뷰티바디도 나가신 적 있죠? 뷰티바디에서 강점을 보이셨는데 어떤 점에서 어필이 되셨다고 생각하시는지? 
안 : 저는 피지크로 나갈 것 같고요.+180cm로 될 것 같아요. 뷰티바디는 NICA 때 나갔어요. 저도 임지훈 선수처럼 뷰티바디에 중점을 두지 않고 피지크에 올인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피지크는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고 뷰티바디는 3등을 했어요. 피지크는 TOP10에 들고 떨어졌거든요. 그래서 피지크에 대한 욕심이 커요. 피지크는 MR.김포 때 뛰었는데 체급이 통합됐어요. 거기서도 TOP10에 들고 떨어졌어요. 될 것 같은데 안 돼서 대회를 그만 뛰어야겠다는 찰나에 MR. 인천에 출전했어요. 거기서 운 좋게 5등 안에 들어서 욕심이 들더라고요. 피지크로 트로피를 받아보고 싶더라고요. 뷰티바디로 수상했을 때는 여유가 잘 보였던 것 같아요. 저는 소심한 성격이고 내성적이에요. 와이프도 그렇고 무대에 올라가서 제가 즐길 줄 몰랐데요. 숨겨놓은 끼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끼가 나왔던 것 같아요. 또, 엘리트를 하다 보니 무대하고 생각 안 하고 대회라고 보고 1등을 해야겠다고 많이 생각해요. ' 나보다 빠른 사람은 없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다른 생각은 안 들었어요. NICA 때도 관중석에 와이프가 있어도 여유가 없어서 여유를 찾고 싶어요. 선배님들이 심판만 계속 보라고 하더라고요. 그것만 집중했던 것 같아요. 채점이 끝나도 포징을 계속 취했어요. NICA 세미나에서도 정대용 선수가 무대 뒤편에 있어도 심판들이 보고 있기 때문에 제스처를 취해서 한 번이라도 더 보게 하라고 하더라고요. 

안승운 선수는 부평제이짐에 계신데, 같은 센터인 정미현 선수를 많이 보셨을 듯 해요.
정미현 선수는 어떤 분이신 것 같아요?
안 : 아이가 2명이나 되시는 주부시잖아요. 그런데도 운동은 운동대로 다 하시고 아이들도 잘 기르시니 대단하신 것 같아요. 쉽지가 않은데 학부모로써 역할도 다하세요. 학교에 청소있으면 참여하시고 대단한 선수시죠. 운동하시는 모습 보면, 남자 선수분들 못지않게 하시고 운동 시간도 2시간 반정도 하시거든요. 보고 배운 점이 많죠. 

부인분은 선수는 아니시죠? 어떻게 만나시게 되었나요? 
안 : 네. 육상선수. 육상할 때 만났어요. 육상 같이 하다가 만났어요. 전 임지훈 선수랑 정반대에요. 20살 때 만나서 7년 연애하고 27살 때 결혼했어요. (임 : 결혼한 나이도 똑같아요.저도 27에 결혼했어요.)(놀람) 와이프가 저보다 나이가 8살 많아요. 저는 서른이에요. 저는 대학교 생활하고 있으면서 와이프는 실업팀에 있었어요. 운동을 더 열심히 하고 싶어서 실업팀이랑 같이 하고 싶다고 실업팀이랑 붙어서 했거든요. 그때 인연이 되서 와이프가 챙겨주었어요. 제가 첫사랑 닮았다고 해서 7년 만났죠. 대학이랑 병행하면 보통 무너지는 경우가 많은데 제가 실업팀에 나와서 운동을 열심히 하는 모습이 와이프가 보기 좋았나 봐요. 저는 와이프를 만나면서 많이 배운 것 같아요. 몸 관리도 하고 열심히만 하는 선수였는데, 조금 성장하게 되었어요. 또, 제가 대학생이다 보니 돈이 없어서 뒷바라지도 많이 해줬죠. 

선수 생활 말고 욕심나는 일이 있나요?
안 : 저는 트레이너보다도, 다른 일을 하더라도 대회는 뛰고 싶어요. 시즌기 몸을 꾸준히 유지하고 싶어요. 트레이너 생활은 오래 하고 싶지 않고 다른 일을 찾아가려고 해요. 저는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가서 꾸준히 운동하고 싶어요. 운동이 좋아서 트레이너를 하게 되었어요. 

두 선수의 특징이나 삶에 대한 공통점이 더욱 돋보였다. 엘리트 체육 생활과 결혼생활, 피지크까지. NFC가 국가대표 선발전에 대한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김나은 기자(ne.kim@foodnamoo.com)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등록 2016-06-27 15:23
기사 수정 2016-06-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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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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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6-06-27 15: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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