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브랜든 커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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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질닷컴] 미스터 올림피아 각 종목 챔피언이 결정됐다.
2019년 9월 15일(한국시간) 최고의 보디빌더만 설 수 있는 무대 2019 미스터 올림피아가 열렸다. 올림피아의 챔피언이 결정되는 남자 오픈 보디빌딩 종목엔 2019 아놀드 클래식 우승자 ‘영재’ 브랜든 커리(Brandon Curry), 2018 아놀드 클래식 챔피언 ‘정복자’ 윌리엄 보냑(William Bonac), 그리고 ‘떠오르는 별’ 하디 추판(Hadi Choopan)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치열한 전쟁 끝, 별 중의 별이 결정됐다.
또한 남자 오픈 보디빌딩 종목 외 212LB(약 96kg 이하) 보디빌딩, 비키니, 남녀 피지크, 클래식 피지크, 피규어 올림피아, 피트니스 올림피아 등 각 종목 챔피언이 정해졌다.
▲ 사진=아놀드 클래식 공식 홈페이지
남자 오픈 보디빌딩 종목 1위인 2019 미스터 올림피아의 자리엔 브랜든 커리가 앉았다. 미스터 올림피아 출전에 앞서 하체 매스를 키우고 있다고 밝혔던 커리는 자신의 말을 증명했다. 먼저 열렸던 2019 아놀드 클래식보다 더 다듬어진 하반신 데피니션은 관중의 눈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이어 2위 윌리엄 보냑은 2019 아놀드 클래식에 이어 훌륭한 세퍼레이션을 선보였지만 이번 올림피아에서도 커리를 넘지 못했다. 2019 올림피아에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인간계 최강’ 하디 추판은 첫 미스터 올림피아 무대에선 3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전문가들은 아직 하디가 31살이란 어린 나이기 때문에, 올해 대회는 ‘차기 올림피아의 자질을 입증한 무대’였다고 분석하고 있다. 과연 중동 국가 출신의 선수가 이후 역대 미스터 올림피아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릴지 많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사진=카말 에르가니 인스타그램
212 보디빌딩 종목 최정상은 카말 에르가니(Kamal Elgargni)가 밟았다. 에르가니는 출중한 활배근과 근육 매스로 전년도 3위의 아쉬움을 날려버렸다.
▲ 사진=데렉 런스포드 인스타그램
특히 이 종목에선 2위를 기록한 1993년생 데렉 런스포드(Derek Lunsford)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만 26세라곤 믿기 힘든 근육을 보유한 런스포드는 2015년 NPC 주니어 내셔널 대회에서 참가 종목 체급 1위로 데뷔했다. 2017년엔 NPC 미국 대회 챔피언의 자리에까지 오른 특급 유망주다. 내년 212종목 정상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자질이 충만하다.
▲ 사진=엘리사 페시니 인스타그램
비키니 종목 챔피언은 엘리사 페시니(Elisa Pecini) 였다. 페시니는 2017년 미스터 올림피아에선 9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2018 비키니 인터내셔널 대회 2위, 2019 아놀드 클래식 오하이오 2위 등 해마다 자신의 기량을 발전시켰다. 그리고 결국 2019 미스터 올림피아에선 자신의 첫 올림피아 순위였던 9위에서 8단계나 오른 1위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 사진=레이몬트 에드몬즈 인스타그램
남자 피지크 챔피언 메달은 레이몬트 에드몬즈(RAYMONT EDMONDS)의 몫이었다. 에드몬즈는 2014년 NPC PA 내추럴 대회에서 데뷔했다. 이후 1년 뒤 NPC 내추럴 챔피언쉽 피지크 종목에서 오버롤을 차지하고 프로 카드를 거머쥐었다. 2016, 2017 아놀드 클래식에선 6위에 머물렀지만 2018년에 한층 더 발전된 기량으로 2위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이번 2019 미스터 올림피아에선 피지크 선수에게 가장 이상적고 완벽한 역삼각형 상체로 피지크 종목 정상에 섰다.
▲ 사진=샤니크 그란트 인스타그램
여자 피지크 챔피언은 샤니크 그란트(Shanique Grant)였다. 그란트는 최소 10년간 여자 피지크 세계 정상을 지킬 수 있는 초특급 유망주다. 올해로 만 24세의 그란트는 그녀가 19세였던 2014 이스트 코스트 챔피언쉽 대회에서 데뷔했다. 데뷔 무대부터 적수가 없었던 그란트는 첫 대회 체급 1위를 시작으로 2016 뉴욕 프로 1위, 2018 올림피아 여자 피지크 1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20대 중반이 되기도 전에 2년 연속 여자 피지크 1위를 한 그란트는 앞으로 어떤 기록을 써 내려도 이상하지 않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녔다.
허준호 기자(hur.jh@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