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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센터 사이드 에어백 개발 완료…향후 신차에 적용

등록일 2019.09.18 00:00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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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현대기아자동차그룹

[개근질닷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센터 사이드 에어백(Center Side Airbag)을 자체 개발해 향후 출시되는 신차에 적용한다.

9월 18일 현대차 측은 “이번 현대와 기아가 개발한 개발한 센터 사이드 에어백은 사고 시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펼쳐져 승객 사이의 신체 충돌로 인한 부상을 막아준다”며 “운전자 혼자 탑승한 경우에도 작동해 보조석 쪽의 측면 충격이나 유리 조각 등 충돌 파편으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한다”고 밝혔다.

센터 사이드 에어백은 운전석 시트 오른쪽 내부에 장착돼 있는데 충격이 감지되면 0.03초만에 부풀어 오른다.

유럽 자동차 제조사 협회(ACEA, European Automobile Manufacturers' Association)의 통계에 따르면 차량 측면 충돌 사고 시 탑승자끼리의 충돌이나 내장재 또는 파편의 충격으로 인한 2차 피해 비율이 약 45%에 이른다. 특히 탑승자의 머리끼리 충돌할 경우 심각한 손상을 입는다.

현대·기아차가 이번에 개발한 센터 사이드 에어백은 승객간 충돌 사고로 인한 머리 상해를 약 80%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자체 실험 결과 나타났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센터 사이드 에어백에 독자적인 기술을 접목해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형태를 완성했으며 관련 기술에 대해 국내외 특허를 획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센터 사이드 에어백에는 에어백이 힘없이 펄럭거리지 않고 탑승자의 하중을 지지해줄 수 있도록 ‘테더(Tether)’라는 끈 모양의 부품이 에어백을 감싸며 잡아주는데 현대·기아차는 테더와 에어백의 형태를 간결화 하는 기술을 개발해 1kg이 넘는 타사 제품 대비 약 50%의 중량 절감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특히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는 2020년부터 측면 충돌에서의 안전성이 새로운 평가 항목으로 포함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적용함으로써 강화되는 기준에서도 지금과 같은 최고 수준의 안전등급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KNCAP에서도 2022년 이 같은 평가 항목을 도입할 전망이어서 현대·기아차는 이번 센터 사이드 에어백 적용을 통해 국내의 안전성 평가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 측은 “센터 사이드 에어백 기술 개발은 다양한 사고 상황에서 탑승자 안전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라며 “고객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사고 상황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함으로써 안전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센터 사이드 에어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MG저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준호 기자(hur.jh@foodnamoo.com)

허준호 (hur.jh@foodnamoo.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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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9-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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