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K텔레콤
[개근질닷컴] SK텔레콤(SKT)이 청각장애인들이 음성통화에서 겪는 불편 해소를 위해 ‘손누리링’을 서비스를 제공한다.
SKT 측은 “수신자인 청각장애인들이 음성통화가 어려움을 알려주는 통화연결음 서비스 손누리링을 10월 1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수신자가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발신 고객은 통화 연결음에서 “청각장애를 가진 고객님의 휴대전화입니다. 문자로 연락주세요”라는 음성 안내를 받게 된다.
손누리링은 ‘손으로 세상을 그린다’라는 의미이며 모바일 티월드 내 부가서비스 메뉴 및 대리점과 고객센터에서 무료 신청 가능하다.
국내 청각장애인은 약 27만명으로 추산되며 대부분의 청각장애인들은 음성통화 대신 문자를 주고받거나 영상통화로 수화를 이용한다. 하지만 택배나 은행, 관공서 등 제3자가 보내는 고지성·안내성 전화를 받지 못해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지속 있어왔다.
SKT 관계자는 “2019년 한 청각장애학교 선생님이 SK텔레콤에 ‘휴대폰에 걸려오는 전화가 걱정과 불안으로 다가온다’는 내용의 사연을 보냈다“며 “이에 SK텔레콤은 국립 서울농학교와 전국 청각자애인협회의 의견을 청취하고 개발에 착수해 통화연결음 안내 서비스인 ‘손누리링’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로 인해 국립서울농학교 이욱승 교장은 “손누리링으로 청각장애를 가진 고객들이 전화가 걸려올 때 겪는 고충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준호 기자(hur.jh@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