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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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질닷컴] 고등부 헤비급 금메달을 목에 건 최진석(숭의과학기술고)은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다.
올해 고3인 최진석은 내년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다. 이제 겨우 19세의 나이지만 최진석이 고등학교 재학 3년간 이룬 업적은 대단하다.
최진석은 고2였던 지난해 제99회 전국체전 금메달에 이어 올해까지 전국체전 고등부 2연패를 달성했다. 그뿐만 아니라 2019 미스터 코리아에선 고등부 보디빌딩, 클래식보디빌딩 2관왕을 거머쥐었다. 내년에 대학교에 입학하는 새내기 유망 보디빌더 최진석에게 <개근질닷컴>이 앞으로의 목표를 물었다.
“11월에 대학 합격 발표를 앞두고 있다. 그리고 내년에 대학부로 바로 뛸 생각이다”
▲ 사진=김병정 기자
1학년이었던 2017년 첫 전국체전 무대와 올해 차이점이 있다면
1학년 때 전국체전에 나오기 전에 또 다른 전국 대회인 Mr.YMCA를 뛰었다. YMCA도 워낙 큰 대회지만 2017 전국체전에 나왔을 때 대회 수준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2년 전 전국체전의 무게를 느껴서 크게 느껴서 2학년 때였던 2018 전국체전은 더 열심히 준비했었다.
금메달을 획득했던 작년과 비교해서 몸 상태는 어떠한가
열심히 한 만큼 작년보다 좋아진 것 같다.
▲ 사진=김병정 기자
올해 2019 미스터 코리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그 당시와 지금 전국체전 직후의 몸 상태를 비교하자면
미스터 코리아 땐 스스로 열심히 한다고 느꼈는데 주위에서 몸이 안 나온다고 말을 하더라. 난 분명 열심히 했다고 느꼈는데 막상 무대에 서니 내가 생각한 만큼 기량이 안 나왔다. 그 계기로 더 열심히 해서 전국체전엔 미스터 코리아보다 몸이 더 잘 나온 것 같다.
터닝포인트가 있었나?
미스터 코리아를 준비하던 시기엔 자기 합리화가 많았던 것 같다. ‘이 정도면 쉬어도 되겠지? 쉬어야 몸이 더 잘 나오니까 쉬자’라는 안일한 생각 같은 것들 말이다. 하지만 이번 전국체전을 뛰면서 ‘더 열심히 해야 잘 나오는 것이구나’라고 새삼 다시 느꼈다.
앞으로 목표는?
11월에 대학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합격한다면 내년에 대학부로 바로 경기에 뛸 생각이다. 그 전에 3년 내내 대회를 준비했으니까 올겨울 만큼은 가족들이랑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
10년 뒤 최진석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작년까지만 해도 앞으로 선수를 계속하고 싶단 생각은 없었는데, 조금씩 생각이 바뀌어 가고 있다. 이 운동을 하면서 생긴 많은 인연, 운동하던 과정 등을 생각하면 어느 순간 이 운동을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 사진=김병정 기자
그렇다면 성인부에선 어떤 체급에서 뛸 것인가
대학부는 -80kg로 계속해서 뛸 생각이다. 그 이후도 체급을 내릴 생각은 없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감사한 분이 있다면?
1학년 때부터 도시락을 싸줬던 우리 할머니에게 제일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또 체육관에서 항상 도움을 주시는 오치광 삼촌(2019 전국체전 밴텀급 동메달)이 운동법 식단 등 옆에서 아끼지 않고 조언을 주셨다. 또 김명훈 삼촌(2017 미스터코리아), 광주 전무이사님 등의 분들께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분들이 없었으면 이 자리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다.
끝으로 드디어 전국체전이 끝났다. 지금 먹고 싶은 것이 있나(수상 직후 인터뷰 진행)
아깐 물이 먹고 싶었는데 먹고 나니 돈까스가 생각난다. 튀김 종류를 좋아해서 덮밥 종류도 먹고 싶고(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