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헤비급 금메달 최대봉. 사진=김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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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질닷컴] 전국체전 헤비급 결과가 나왔다.

‘신들의 전쟁(War of The Gods)’ 2019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보디빌딩 1일차 경기가 10월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보디빌딩은 남자 고등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1일차에는 남자 고등부 밴텀급(65kg)과 일반부 밴텀급(65kg)·웰터급(75kg)·미들급(85kg)·헤비급(+90kg) 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 남자 보디빌딩 일반부 헤비급 경기엔 최대봉(부산광역시보디빌딩협회)과 서교(광진구청), 김영준(인천시설공단) 3명의 선수가 메달을 건 사투를 벌였다.


▲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헤비급 금메달 최대봉. 사진=김병정 기자

남자 보디빌딩 헤비급 금메달의 주인공은 지난해 99회 대회에서 생애 첫 헤비급 1위에 올랐던 최대봉(부산광역시보디빌딩협회)이었다.

최대봉의 전적은 아주 화려하다. 2010년 제91회 전국체전에서 5위로 데뷔한 최대봉은 이후 10년간 한번도 빠지지 않고 대회에 출전했다. 성적은 전국체전 92회 동메달, 93회 은메달, 96회 금메달, 97회 은메달, 98회 금메달 등 올해까지 총 3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 1개의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최대봉은 예정됐던 라이트헤비급 무대가 아닌 당일 월체를 감행했다. 그래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주 체급인 라이트헤비급이 아닌 헤비급 무대에 나섰다. 올해 역시 최상의 컨디셔닝과 근육 매스를 선보였던 최대봉은 결국 전국체전 헤비급 2연패를 달성했다.


▲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헤비급 은메달 서교. 사진=김병정 기자

남자 보디빌딩 헤비급 은메달은 서교(광진구청) 손에 들어갔다. 서교(광진구청)는 제98회부터 올해까지 3회 연속 체전에 참가했다. 그리고 지난해 본인의 두번째 대회만에 은메달을 손에 쥐었다. 올해 서교는 2019 Mr.&Ms. 서울 대회에서 보디빌딩 일반부 헤비급 정상을 차지했던 컨디셔닝을 전국체전까지 유지해 다시 한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헤비급 동메달 김영준. 사진=김병정 기자

남자 보디빌딩 헤비급 동메달은 김영준(인천시설공단)의 몫이었다. 지난해 첫 데뷔 무대에서 5위에 자신의 이름을 기록했던 김영준은 올해 더 향상된 기량으로 메달권에 진입했다. 또한 김영준은 2019 인천광역시장배 보디빌딩 헤비급(+85kg) 2위, 제71회 미스터코리아 보디빌딩 헤비급(+90kg) 1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가파른 속도로 기량이 성장하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허준호 기자(hur.jh@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