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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AMP]김형택 “꿈이 있다면 죽을 만큼 노력하세요”

등록일 2018.07.06 11:40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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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해변 대회 그랑프리를 축하드립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제주에서 JJ노블휘트니스클럽을 운영하고 있고 현재 제주도보디빌딩협회 소속되어 있는 김형택입니다.
 


▲ 제주도 해변피트니스 대회 그랑프리 김형택. 사진=백승준 PD
 

Q: 원초적인 질문이에요. 보디빌딩에 어떻게 입문하게 됐나요?
A: 폐와 위가 많이 안 좋았어요. 의사의 권유로 헬스장에 다니게 됐고, 그 당시 실업팀 소속이었던 부준혁 선수가 경기를 뛰면서 연봉을 받고 있었어요. 그 모습이 너무 멋져 보여 보디빌딩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Q: 그동안의 수상 이력이 궁금해요.
A: 2006년 미스터 제주 그랑프리를 차지했고, 2006년부터 현재까지 제주, 경남, 전남 대표로 매년 전국체전 시합을 나갔는데 최고 성적이 4위였어요. 미스터코리아도 여러 번 출전했는데 최고 성적은 3위에 머물렀어요.

Q: 타 대회와 다르게 야외에서 진행되었고 오후에 시작되었는데 힘든 점은 없었나요?
A: 출전한 체급의 몸무게를 시합 당일 아침에 맞췄어요. 오후 계측은 처음이었고 사실 계측 전까지 배가 너무 고파서 힘들었습니다(웃음)

Q: 개회식 선서를 담당하는 선수가 그랑프리를 차지하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혹시나 했는데 역시였어요. 압도적인 몸이었는데 그랑프리를 예상했는지?
A: 주변 선배분들이나 협회 이사분들이 올해 몸 잘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 주셔서 살짝 예상했습니다. (웃음)

▲ 그랑프리 김형택 선수의 사이드체스트. 사진=백승준 PD


Q: 단점이 없어 보이는 몸이었다. 본인은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위가 있는지?
A: 복근과 포징이 부족한 것 같아요. 중학교 때 복부에 큰 수술을 해서 노력하는 점에 비교해서 복근이 잘 나오질 않아요. 포징도 센스가 부족해 잘 못 잡는 편이고요. 그래서 현재는 죽을 만큼 노력해서 커버하고 있습니다.

Q: 김형택 선수만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A: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닭가슴살이라는 점이요. (웃음)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 지금까지 보디빌딩 식단을 유지하고 있어요. 그리고 운동을 강하게 오래 할수록 행복해진다는 점인 것 같아요. 매일 오버트레이닝을 해서 문제지만요.

Q: 오버트레이닝이 근육 성장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A: 일반적으로 오버트레이닝은 운동 능력 정체기, 우울, 부상, 수면장애 등을 유발해서 안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해야 희열을 느끼면서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토할 정도로 운동하는 걸 좋아합니다. (웃음)

Q.: 대회장에 아들이 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기분이 어땠는지?
A: 말로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아들이 시합 때 처음으로 응원을 와서 너무 행복했어요. 보고만 있어도 행복한 존재라 눈물이 조금 났어요.

▲ 김형택 선수와 주니어 형택쓰. 사진=김형택 선수 제공


Q: 미스터 코리아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A: 컨디션에 따라서 운동 루틴과 식단을 자주 바꾸는 편이에요. 현재는 월, 화, 목, 금은 가슴과 이두, 등과 삼두, 어깨는 3분할 로테이션으로 운동을 하고 수요일은 하체 주말에는 한라산 등반이나 날씨가 안 좋으면 포징 연습을 하고 있어요. 하루에 공복 유산소를 1시간 30분 정도 웨이트는 3시간씩 하며 준비하고 있어요. 식단은 소고기, 과일, 닭가슴살, 고구마, 야채, 등으로 꾸준히 섭취하고 있고요.

Q: 운동하는 시간 외에는 뭘 하시나요?
A: 취미가 따로 없어요. TV나 영화도 안 보는 편이라 주중에는 헬스장에 있고 주말에는 아들과 놀러 다녀요~

Q: 제주도민으로 추천하는 맛집 3가지만 소개해주세요!
A: 첫 번째로는 태선 갈비를 추천해요. 중독되는 맛이고 멸치젓 소스가 정말 맛있어요. 두 번째는 제주정지라는 곳이에요. 뼈 없는 갈치조림이라는 메뉴를 추천하는데 탄수화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정말 딱 맞는 곳이에요. 마지막으로 월정에온북극곰이라는 곳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저랑 친한 형이 최근에 오픈하셨거든요. (웃음) 메밀냉면세트 꼭 드셔 보세요.

Q: 추천 감사해요.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개근질닷컴 독자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 해주세요.


A: “죽을 만큼 노력할 수 없다면 아무것도 바라지 마라” 제가 좋아하는 말이자 가지고 있는 운동 철학입니다. 모두 죽을 만큼 노력해서 원하는 목표 이루 시길 바랍니다.

 

이준영 기자(joonyoung.lee@ggjil.com)

개근질닷컴 (joonyoung.lee@ggj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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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7-06 11: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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