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축구협회
[개근질닷컴]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평양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파울루 벤투가 이끄는 축구 대표팀(FIFA랭킹 37위)이 10월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3차전에서 북한(113위)과 0-0으로 비겼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을 0-0으로 마치자 벤투 감독은 후반 들어 나상호를 빼고 황희찬을 투입했다. 후반 20분에는 황인범이 나오고 권창훈이 들어갔다. 후반 34분에는 황의조 대신 김신욱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썼다. 그러나 경기 종료 때까지 기다리던 골은 나오지 않았다.
TV 중계를 놓고 한 차례 논란이 있었던 평양 원정은 결국 양팀 0-0을 기록하며 무사히 끝이 났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며 “이날 총 4장의 경고 카드가 나왔고, 북한 리은철, 한국의 김영권과 김민재가 나란히 경고 한 장씩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2차예선에서 투르크메니스탄(2-0 승), 스리랑카(8-0 승)를 이기고 북한과 비긴 벤투호는 승점 7점을 기록, 북한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한국 10, 북한 3)에서 앞서 조 선두를 유지했다. 한국은 다음달 14일 레바논과 4차전을 치른다.
허준호 기자(hur.jh@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