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축구협회
[개근질닷컴]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27·토트넘)이 ‘평양 원정’ 소감을 말했다.
손흥민이 주장으로 뛰고 있는 축구 대표팀(FIFA랭킹 37위)이 10월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3차전에서 북한(113위)과 0-0으로 비겼다.
손흥민은 귀국 인터뷰에서 소감을 묻는 한 기자에 질문에 “다치지 않고 돌아온 것만으로도 너무 큰 수확일 정도로 경기가 많이 거칠었다”며 “심한 욕설도 많았다”고 밝혔다.
덧붙여 “상대가 많이 거칠게 나왔다. 북한 선수들이 예민하게 반응했다.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해 안타깝지만,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돌아온 것만으로도 정말 큰 수확”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리에A 유벤투스에 입단한 북한 한광성의 경기력에 대해서 묻자 “별로 눈에 띄지 않아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편 북한은 TV 중계를 못하게 했을 뿐 아니라, 무중계·무관중으로 경기로 논란 속에 경기를 진행했다. 평양 원정은 결국 양팀 0-0을 기록하며 무사히 끝이 났다.
허준호 기자(hur.jh@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