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축구협회
[개근질닷컴] 파울로 벤투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우승이 목표라고 밝혔다.
10월 30일 구회관에서 열린 킥오프 기자회견에는 한국남자축구국가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 한국여자축구국가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과 홍명보 KFA 전무이사 겸 대회운영본부장, 박용수 EAFF 사무총장이 참가했다.
과거 동아시안컵으로 불리었던 EAFF E-1 챔피언십은 2년마다 개최되는 동아시아의 축구 축제다. 올해 대회는 8회째이며, 12월 10일부터 18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된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분산돼 열릴 예정이다.
기자 회견서 벤투 감독은 “대표팀을 이끌고 EAFF E-1 챔피언십에 참가하게 됐다. 남자 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통산 4회 우승을 기록했고, 최근 두 번의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는 등 큰 족적을 남겼다”며 “무엇보다 이 대회가 우리 홈에서 개최되는 만큼 많은 팬들께서 부산으로 많은 성원을 보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한국이 이 대회에서 통산 4회 우승했고 최근 2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다는 건 대중들이 당연히 이 대회에 어떤 기대치를 가지고 있는지 보여준다. 당연히 나도 잘 알고 있다. 3회 연속 우승해야한다는 생각도 당연히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선수들을 관찰 수 있는 계기로 만들고 싶다. 아마도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롭게 선발된 선수들도 나올 것이다”고 예고했다.
이 대회는 FIFA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기에 다른 방식으로 선수들을 차출해 대회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해외파 선수들의 소집은 사실상 힘들다.
한편 남자부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홍콩이 참가하며 여자부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이 나선다. 원래 여자부에는 북한의 참가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북한이 최근 불참을 통보하면서 북한 대신 대만의 참가가 결정됐다.
허준호 기자(hur.jh@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