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축구협회
[개근질닷컴]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여자대표팀이 강호 일본을 넘지 못했다.
한국 U-19 여자대표팀은 10월 31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U-19 여자챔피언십 B조 2차전에서 일본에 0-2로 패배했다. 직전 대회 우승팀인 일본을 상대로 경기 점유율은 높았으나, 디펜딩 챔피언의 벽은 높았다.
한국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공격진의 변화가 없었다.
최전방에 강지우가 섰고, 2선에는 최다경, 조미진, 추효주가 자리했다. 중원에서는 1차전에서 선발 출전했던 김수진과 교체 출전했던 박혜정이 그라운드에 나섰다. 수비진에서는 신보미가 새롭게 선발 출전해, 노진영과 함께 중앙을 맡았고, 양 측면에는 변화 없이 김은솔과 조민아가 출격했다. 골키퍼도 마찬가지로 김수정이 맡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일본은 강한 압박을 펼치며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한국은 점차 전열을 가다듬으며 일본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전반 16분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일본의 간노 오토가 아크 근처에서 날린 강한 왼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 한국은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며 일본의 실수를 유발하는 등 공격적인 플레이로 동점골을 노렸으나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공격에 집중하던 한국은 결국 후반 39분 한순간의 실수로 추가실점을 했다. 야마모토 유즈키에게 수비 뒷공간을 허용, 논스톱 슈팅을 내줬다. 경기는 추가득점없이 0-2 한국의 패배로 종료됐다.
한편 한국여자대표팀은 지난 1차전에서 중국을 2-1로 이긴 한국은 1승 1패를 기록한 채로 11월 3일 열리는 미얀마와의 3차전을 맞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