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구찌코리아
[개근질닷컴] 이탈리아 브랜드 구찌(Gucci)가 전시를 개최한다.
1월 8일 구찌 측은 “서울의 다채로운 문화 경관과 현대미술을 지원하기 위해 3월부터 서울 대림미술관에서 ‘이 공간, 그 장소: 헤테로토피아(No Space, Just a Place. Eterotopia)’ 전시를 연다”고 밝혔다.
이 전시는 서울의 독립 및 대안 예술 공간의 복합적인 역사와 헤테로토피아(Eterotopia)에 대한 구찌의 고찰에서 영감을 받았다. 전시는 ‘다른 공간(other space)’을 개인이 타인 혹은 주변 환경과 관계를 맺는 새로운 방법을 통해 바람직한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장소라고 새롭게 정의한다.
진보적 심미관으로 알려진 미리암 벤 살라(Myriam Ben Salah)가 큐레이팅한 ‘이 공간, 그 장소: 헤테로토피아’는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의 사회에 대한 사유를 기반으로 선보인다.
특히 전시 핵심 주제인 장르와 성별 사이의 관계에 대한 윤리적이고 미학적인 가치, 학습경관(learnscape)의 개념, 자기표현의 긴급성, 영원한 인류학적 매니페스토 등은 대안 예술 공간의 역할과 목표를 대변할 예정이다.
이 전시의 총괄 큐레이터는 “이야기와 토론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국내외 아티스트들에게 가까운 미래 혹은 환상적인 신화에서 영감을 얻은 몰입형 설치 미술품의 형태로 작품을 전시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참여 아티스트들은 구찌만의 절충적인 컨템포러리 비전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유머나 마법 같은 현실주의로 가득 찬 강력한 시각적 이미지를 사용해 사회의 우세한 담론의 제한적인 시각에 대해 흥미로운 질문을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