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헐크파운데이션
[개근질닷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서 새 시즌을 맞이하는 나주환(35)이 라오스 야구 대표팀에 야구 장비를 전달했다.
1월 9일 헐크파운데이션은 ““KIA 타이거즈에서 새 출발을 하는 내야수 나주환이 인천을 떠나기 전날 스승 이만수 전 감독을 찾아 뜻 깊은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나주환은 SK 시절 인연을 맺은 스승 이만수를 찾아가 최고급 배트 30자루, 글러브, 언더셔츠, 유니폼 등 각 종 야구 장비를 기부했다.
이에 이만수 전 감독은 “어제 주환이가 불쑥 집으로 찾아와서 각 종 야구 장비를 주더라. 라오스 야구 대표팀을 위해 써달라고 말이다”라며 “낮에 한 번 찾아와서 장비를 전달한 것도 고마운데 저녁에 한 번 더 찾아와서 또 장비를 전해 주더라”라고 웃음을 보였다.
덧붙여 “더 고마운 것은 주환이가 시즌이 끝나면 라오스에 와서 선수들의 훈련을 돕겠다고 먼저 구체적인 제안을 두 번 세 번 얘기 하더라. 현역 선수라 비시즌에는 휴식을 해야 하는데 주환이의 말에 진심이 가득해 보여서 가슴이 뭉클했다”라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나주환은 “정들었던 인천을 떠나기 전에 존경하는 이만수 감독님을 찾아가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국내와 라오스 야구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시는 감독님을 보고 늘 도전을 받았다”고 기부의 이유를 설명했다.
헐크파운데이션은 "KBO 육성부위원장으로 국내에서 바쁜 활동 중인 이만수 전 감독은 다음 달 라오스 최초의 야구장 개장과 동시에 개최되는 제6회 한국-라오스 국제 야구대회를 위해 곧 출국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