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빙에이드

[개근질닷컴] ‘우한 폐렴’으로도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설연휴와 겹쳐 한국을 불안에 몰아넣고 있다. 약 7~14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으로 발현되고, 차도가 좋아지기도 하지만 일부에서 중증 폐렴을 유발하여 사망까지 이르게 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잠복기 감염력에 대해 불확실하다고 설명하지만 잠복기에 대한 불안함을 떨치기는 힘들다. 아직 뚜렷한 백신이나 예방책이 없으니 <리빙에이드>가 제안하는 일상 속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5대 행동수칙으로 내 몸을 스스로 지켜보도록 하자.

1) 마스크 착용은 필수

바이러스의 공기 중 감염 확률은 걱정보다는 낮은 편이지만 예방안전을 기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병원을 방문할 때에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여 나 자신과 타인을 함께 보호하도록 한다. KF80 마스크는 황사용으로 전염성 질병 차단에는 효과가 없고 KF94, KF99 마스크가 황사, 방역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니 참고하자.

2) 기침예절 지키기

공항, 대중교통, 관광지, 번화가의 외출은 가급적 삼가도록 한다. 사람이 많을수록 전염의 확률은 그만큼 올라가기 때문이다. 덧붙여 공공장소에서는 기침예절을 지키도록 하자. 손바닥으로 기침을 막으면 다 함께 사용하는 문고리나 손잡이 등으로 2차 감염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비교적 신체접촉이 적은 팔꿈치, 옷소매, 손수건 등으로 기침을 막는 게 필수.

3) 항균성분으로 손 세정

손을 씻지 않고 사용하는 겔타입의 손소독제 보다는 손세정제와 함께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을 보건당국은 추천하고 있다. 손세정제는 일반 비누보다는 항균성분이 있고 거품이 나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4) 최적의 실내습도는 40~60%

대표적인 3대 호흡기 질환인 감기, 폐렴, 천식 바이러스는 호흡기 점막을 통해 체내로 침입한다. 따라서 호흡기 점막은 유해물질이 폐나 기관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필터 역할을 해야 하는데, 호흡기 점막이 건조하면 이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보건당국이 제안하는 최적 실내 습도는 40~60%. 이보다 부족하다면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물에 적신 수건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높이도록 하자.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로 체내 수분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좋다.

5) 발열, 기침, 호흡기 증상에 주의

코로나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7~14일 정도라고 한다. 최근 중국이나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공항, 관광지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다녀왔다면 며칠 동안은 본인의 컨디션을 주의 깊게 살피도록 하자. 만약 발열, 기침, 호흡기 관련 증상 발생 시에는 타인과의 신체접촉을 최대한 삼가고 마스크를 낀 뒤 병원을 내원하도록 하자. 감기 증상이 있다고 무조건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하는 것은 아니다. 질병관리본부 ‘1339’에 전화하여 상의하거나 지역보건소에 신고하는 것은 ‘중국 방문 후’에 증상이 있을 때로 제한한다.

리빙에이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감염자와 같은 공간에 함께 있는 것은 위험하겠지만 우한 폐렴이 단순히 공기 중으로 옮을 확률은 거의 없다고 한다. 현재 국내 확진환자 4명 중, 접촉으로 인해 추가 감염된 사람은 없는 상황이다. 다만,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에 미세 불방울이 퍼진다면 각막(눈), 입 안 점막을 통해서 바이러스의 침투가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을 말하고 있다. 따라서 외출 시에는 항상 마스크를 쓰고 손 씻기를 생활화하도록 하자. 또한 당분간 수영장, 목욕탕을 피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 될 것이다.

리빙에이드 편집부_에디터 이승진(sj.lee2@foodnam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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