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강릉시
[개근질닷컴] 강릉시가 중국 후베이성 징저우시에 의료용 마스크(KF94) 2만개를 긴급지원한다.
1월 31일 강릉시는 “최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제 자매도시인 중국 후베이성 징저우시에 의료용 마스크(KF94) 2만개를 강원도 내 생산업체로부터 구매해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릉시와 징저우시는 2004년도에 자매결연을 체결해 매년 여러 방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루어 오고 있다. 양 시는 매년 교환 공무원을 상호 파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자매결연 15주년 기념행사를 중국 징저우시 현지에서 함께 했고, 제2회 후베이성 정원박람회에 강릉 정원을 아름답게 조성해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강릉시 김병삼 주무관이 작년 3월 1일부터 1년간 파견 중이었으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2020년 1월 25일 설날에 짐도 챙기지 못한 상태로 조기 귀국, 자택에서 2주간 격리 중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올해 3월로 예정돼있던 신규 파견은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잠정 연기하기로 징저우시와 협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한근 시장은 “강릉시와 국제 자매도시인 중국 징저우시, 자싱시, 더양시에 인도적인 차원에서 순차적으로 의료용 마스크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1차로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징저우시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