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농구협회
[개근질닷컴] 한국 여자농구가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월 9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 B조 중국과 맞대결에서 60-100으로 패했다.
4개국이 한 조에 속한 이번 최종예선은 최하위 팀을 제외한 세 팀이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이 날 패배로 한국은 조 3위가 되기 위해선 1승 2패로 이어진 영국과 스페인전에서 스페인전의 승리를 지켜봐야 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스페인이 영국을 79-69로 꺾으면서 조 3위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비록 자력으로 본선 진출은 하지 못했지만 한국 여자농구가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은 것은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올해가 12년 만이다. 이문규 감독과 여자 대표팀의 큰 성과로 평가 받을만한 일이다.
이문규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단합돼서 열심히 뛰어준 결과”라고 여자대표팀 선수들에게 공을 넘겼다.
한편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1984 로스앤젤레스올림픽 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