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울 중구
[개근질닷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중구가 주거취약가구 관리에 나섰다.
서울 중구는 2월 10일 “주거환경이 취약한 쪽방촌 및 고시원 일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중구는 남대문쪽방상담소가 관리하는 쪽방촌을 포함한 주거취약가구 밀집지역과 노인복지시설 및 장애인시설 등 취약계층 거주시설 총 932개소에 대해 5일부터 7일 사흘간 방역에 나섰다.
철저한 소독을 위해 쪽방가구는 동주민센터와 협조해 사전 수요를 조사하고 개별가구를 일일이 방문해 소독에 들어갔다.
방역소독은 전문업체에서 인체에 무해한 자체 휘발성 제품의 살균소독제를 분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분무기형 소독기, 살균 및 소독제, 손세정액, 장갑 등을 배포해 주 3회 자체 소독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구는 3천400여 명이 묵고 있는 관내 고시원 147개 소에 대한 현황 파악과 함께 순차적 소독을 실시해 이번 주 안에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고시원 운영자에게는 손소독제 및 마스크를 비치하도록 독려하고 개인위생에 철저히 신경 쓸 수 있도록 고시원 내 감염증 예방수칙 안내문을 부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인 등이 거주하고 있는 일부 고시원에는 마스크 5천매를 배부하고 고시원 영업주와 협조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는 7일 오후 동대문 포함 전통시장 및 대규모 점포 총 41개 소에 대한 특별방역을 순차적으로 시작했으며, 시장 상인들에게도 자체소독이 가능토록 소독약품을 지원하며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협조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