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울산 현대 제공
[개근질닷컴]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FC도쿄(일본)전을 앞두고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울산은 2월 11일 오후 7시30분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FC도쿄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둔 전날(10일) 김도훈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일전은 항상 내용과 결과를 모두 가져와야 한다.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좋은 결과를 통해 좋은 시즌을 시작하고 싶다”고 필승의 의지를 보였다.
또한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다. 조직적인 부분을 많이 신경 썼다. 주장 신진호를 위시로 한 팀으로서 준비하는 과정이 굉장히 좋았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과의 조화도 기대된다. 볼 소유와 상대 지역에서의 공격 작업에 더 신경을 썼다. 첫 경기부터 우리가 준비한 모습이 잘 나오길 기대한다” 덧붙였다.
지난 시즌과 달리 선수 구성의 변화가 있었다. 전년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김보경은 전북 현대로 떠났고, 주민규와 황일수가 각각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남FC로 이적했다. 외국인 선수 믹스가 임대 만료로 떠났고, 박용우는 상주 상무에서 뛰게 됐다.
대신 울산은 노르웨이 출신 비욘 존슨을 품었고, 대한민국 수문장 조현우, K리그 최고 수준의 테크니션 윤빛가람 등을 영입해 다시 빈자리를 채웠다..
이날 한 기자가 필승카드를 알려달라고 하자 “FC 도쿄는 힘과 스피드가 있는 선수들로 역습 축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도 그에 못지 않은 우리만의 전술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 우리 선수들 모두를 믿는다. 모든 선수들이 필승카드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FC도쿄와는 2012년 조별리그에서 만나 1승 1무를 기록한 이후 8년 만의 재회다. 과연 이번 만남에서 승리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