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빙상연맹
[개근질닷컴] 대학생에서 실업 선수로 데뷔 한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가 동계체전 1,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는 2월 1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동계체전 여자 1,500m 결승에서 2위 안세정(2분38초227)을 따돌리고 1위(2분37초725)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오륜중학교 시절인 2012년 대회 이후 무려 8년 만에 금메달이라 그 가치를 더 빛냈다. 이번 금메달로 심석희는 자신의 1,500m 종목 금메달을 4개(2009년·2011년·2012년·2020년)의 기록을 세웠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계주 금메달을 이끈 손석희는 이후 허리와 발목 부상으로 재활에 집중했다. 하지만 올해 재활에 성공했고 한국체대 졸업 후 서울시청에 입단해 실업팀 선수가 됐다.
'대학생'에서 '실업 선수'로 변신한 심석희는 전국동계체육대회 1,500m 1위로 실업팀으로 데뷔하자 마자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편 심석희는 2월 20일 여자 1,000m에 출전해 두 번째 메달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