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로스앤젤레스관광청 한국사무소
[개근질닷컴] 1월 26일 세상을 떠난 ‘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의 추모 행렬이 로스앤젤레스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두 시즌 득점왕 달성, 네 번의 올스타 MVP 수상, 두 개의 백 넘버(8번, 24번) 영구결번 지정 등 수 많은 기록을 달성하며 1996년 입단해 2016년까지 LA 레이커스 선수로 뛰며 5번의 우승을 이끌어냈다.
그의 안타까운 죽음에LA 출신 아티스트들이 코비를 기리는 작품을 만들었으며 많은 여행객들이 추모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아나를 기리는 그라피티 벽화가 다운타운 L.A.를 비롯한 로스앤젤레스 곳곳에 걸렸다. 로스앤젤레스를 주 무대로 활동하는 수많은 그라피티 아티스트들이 코비의 초상화를 그리며 그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했다.
한복을 입은 흑인 여성 벽화로 미국 언론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인 그라피티 아티스트 심찬양 작가(로열독, Royyal Dog)는 이번 추모 행렬에 동참해 복합문화공간 더 컨테이너 야드(The Container Yard)의 벽에 코비 브라이언트와 지아나의 초상화를 그렸다.
더 컨테이너 야드는 L.A.의 스트리트 아티스트들이 교류하는 공간인 동시에 이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아트 센터로 아트 디스트릭트(Arts District)에 위치하고 있다. 그는 비벌리 힐스에도 코비 브라이언트의 그라피티 초상화를 그린 바 있다.
LA 레이커스의 홈구장인 스테이플스센터에서는 2월 24일 코비 브라이언트와 딸 지아나 그리고 이번 헬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다른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식을 개최한다. 이번 추모식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코비 브라이언트가 설립한 맘바&맘바시타 스포츠 재단(Mamba & Mambacita Sports Foundation)에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