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FA
[개근질닷컴] KFA가 지난해 대국민 정책보고회에서 발표한 대표팀 강화 방안 중 하나인 ‘유‧청소년 퓨처팀 육성 프로젝트’가 2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KFA는 2월 21일 “올해 남자 3개팀(U-13, U-14, U-15)과 여자 2개팀(U-14, U-15)을 대상으로 퓨처팀 육성 프로젝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2월부터 6월까지 각 연령별로 국내 소집훈련을 1회, 해외 전지훈련을 1회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퓨처팀 육성 프로젝트는 신체 조건의 편차로 인해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Late Mature Player)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만든 프로젝트다.
KFA 관계자는 “유소년 레벨에서는 체격 조건의 차이로 인해 불가피하게 상반기 출생자(당해 1~6월) 선수 중심으로 팀이 구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잠재력이 높은 후반기 출생자들이 더딘 신체 성장으로 국제대회 대표팀에 선발될 기회를 갖지 못한다. 이에 KFA는 후반기 출생자 선수 중 유망주를 적극 발굴하고, 이들에게 국제경기 경험을 제공하고자 퓨처팀 제도를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전무이사와 KFA 기술파트 실무진은 지난해 초 크로아티아, 벨기에, 독일을 차례로 방문해 유럽의 우수 유스시스템을 연구해 지난해 대국민 정책보고회에서 퓨처팀 운영 계획을 밝혔다.
그 예로 벨기에는 퓨처팀 운영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를 키워낼 수 있었다.
KFA 홍명보 전무는 “퓨처팀 운영은 당장의 성적이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수를 육성한다는 철학이 기본”이라며 “벨기에의 사례를 우리 실정에 맞게 보완하여 한국형 퓨쳐팀 육성 방안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