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더 추가돼 28명으로 늘어났다.
2월 24일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천주교 안동교구 신자 39명(가이드 1명 서울 포함) 가운데 10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21일과 22일에 확진 판정을 받은 18명과 함께 총 2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황이다. 나머지는 음성이 나왔거나 검사가 진행 중이다.
안동, 의성, 영주 등에 사는 주민들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하고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가 귀국한 뒤 공중시설, 직장 근무, 단체활동 등을 한 것으로 조사돼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이 순례단과 별도로 지난 13일에 순례를 떠난 안동 19명, 문경 4명, 서울 3명 등 28명이 오늘 오후 5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이들이 반대하지 않으면 전용 버스로 데려와 수련원 등에 격리 조치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확진 환자가 나오는 순례단과 오늘 귀국하는 순례단이 중간에 만나거나 일정이 겹친 경우는 없다”며 “안동교구와 순례단도 별도 시설 격리 등 자치단체 조치대로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