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관악구청
[개근질닷컴] 관악구 주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21개 동 자원봉사캠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예방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관악구는 2월 24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지자체 대응만으로는 전체 구민에게 예방 활동 수칙 전파가 어렵다”며 “관악구 자원봉사센터 지도하에 재난정보에 취약한 주민을 직접 가가호호 만나 예방 행동 수칙을 전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1개 동 자원봉사캠프는 직접 마스크를 구비한 후, 홀몸 어르신, 사회적 관계단절 의심 가구 등 상대적으로 재난정보에 취약한 주민을 방문해 마스크를 전달하고 예방수칙 등을 안내했다.
특히 생활 중 어려움은 없는지 안부를 확인하고 추가적인 위기징후를 포착할 시 즉시 동 주민센터에 방문상담을 의뢰하는 등 지역사회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활동 중인 자원봉사캠프장은 "가정방문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이 상당하다는 것을 여실히 느끼고 있다"며 "특히 홀몸 어르신이나 주변 관계가 단절된 분들은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했거나 예방정보를 모르는 경우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취약계층 대상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관악구 자원봉사센터는 서울시 자원봉사센터로부터 후원받은 에너지 보강 음료를 관내 선별진료소, 보건(지)소, 동 주민센터, 경로당 등에 전달해 격무에 시달리는 인력들에 힘을 보태고 격려하기도 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지자체와 주민들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마을과 주변 이웃에 관심을 기울이자는 동 자원봉사캠프의 신념은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 위기 속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한편 2월 23일 16시 기준 코로나 확진자 수는 60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