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L 홈페이지
[개근질닷컴] KBL(KOREAN BASKETBALL LEAGUE)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남은 일정을 무관중 경기로 소화한다.
KBL은 2월 25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프로농구 관람객 안전을 위해 올 시즌 잔여 일정을 현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BL은 남자농구대표팀의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으로 인한 휴식기 후 26일부터 정규리그를 정상 재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국가 위기 단계 격상,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 취소 등의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KBL은 추후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관중 입장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무관중 경기는 26일 고양 오리온과 울산 현대모비스, 인천 전자랜드와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부터 적용되며 프로농구 관계자 외 일반 관중 입장은 통제될 예정이다.
아울러 KBL 및 10개 구단은 무관중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관계자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및 방역, 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진행 중인 ‘2019-2020 KBL D-리그’ 일정 중 3월 2일 준결승 및 9일 결승전도 현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