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벤투스 공식트위터
[개근질닷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이탈리아 세리에A가 이번 주말 무관중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매체 ‘풋볼 이탈리아’ 등은 2월 26일(한국시간) 유벤투스와 인테르 밀란전을 포함해 총 6경기가 무관중 경기로 열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5일까지 이탈리아 코로나19로 7명이 사망하고 229명 이상이 감염됐다.
앞서 지난 22일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이튿날일 23일부터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와 베네토 지역에서 모든 스포츠 경기를 중단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이탈리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럭비, 테니스, 골프, 배구, 농구 대회 등이 연기되거나 중단된 상황이다.
다만 세리에A는 올 6월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일정을 고려해 26라운드부터는 무관중 경기를 선택했다.
해당 무관중 경기는 유벤투스-인테르 밀란, AC밀란-제노아, 파르마-SPAL, 사수올로-브레시아, 삼프도리아-베로나, 우디네세-피오렌티나전까지 총 6경기다.
한편, 세리에A는 지난 25라운드를 베로나-칼리아리전, 아탈란타-사수올로전, 토리노-파르마전, 인테르 밀란-삼프도리아전을 코로나 여파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