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이탈리아 인접국인 오스트리아는 물론 크로아티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2월 2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에서 2명, 크로아티아에서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이 났다. 오스트리아와 크로아티아 모두 이탈리아와 인접한 국가다.
오스트리아 공영방송사인 ‘ORF’를 인용한 AP보도에 따르면, 확진자 2명 중 1명은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서 온 사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롬바르디아 주와 베네토 주 등 북부의 거점 지역을 벗어나 점차 다른 곳으로 확장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322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전날 229명에서 93명이나 급증한 것이다. 사망자도 4명 추가돼 11명으로 늘었다.
한편, 크로아티아에서 발생한 확진자 1명 역시 최근 이탈리아 토리노 지역을 여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는 “수도 자그레브 소재 병원에 입원한 남성 환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며 “감염자는 젊은 사람이고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